‘<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2(이하 챔피언십)’ 결승에서 성남FC 김정민이 다크호스 강성훈을 꺾고 우승했다.

대회 최초로 ‘챔피언십’ 2회 우승을 차지한 김정민은 상금 5,000만 원과 함께 ‘EA Champions Cup Winter 2016(이하 EACC Winter 2016)’ 진출권을 획득했다.

‘스승과 제자’ 관계로 인연이 깊은 김정민과 강성훈은 ‘지스타 2016’ 넥슨 슈퍼 스테이지에서 격돌했다. 김정민은 ‘피에르 오바메양(이하 오바메양)’과 ‘아드리안 라모스(이하 라모스)’를, 강성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하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하 베일)’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결승까지 김정민이 20득점 7실점, 강성훈이 17득점 6실점을 기록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됐으나, 1세트는 비교적 잠잠한 탐색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4-1-3-2 포메이션을 선보이며 김정민의 허를 찌른 강성훈이 초반 주도권을 장악하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으나, 김정민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연장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김정민은 더 강력한 압박으로 강성훈을 몰아붙였다. 경기 초반 선제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오바메양’과 헤딩으로 쐐기골을 기록한 ‘라모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김정민은 2세트까지 유효슈팅(8개) 중 4개가 골망을 가르는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김정민은 3세트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오바메양’의 크로스를 받은 ‘라모스’가 발리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현장을 찾은 관중들의 함성을 자아냈고, 후반 80분경에는 ‘오바메양’으로 침착한 드리블에 이은 쐐기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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