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마지막 14nm 프로세서 카비레이크의 후속으로 개발 중인 10nm 공정 캐논레이크의 시험 생산을 3분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레이크는 당초 스카이레이크의 후속 제품으로 계획되었다가 인텔이 공정 전환과 아키텍처 미세화를 반복하는 틱톡(Tick Tock) 공정을 포기하고 세 번째 단계인 최적화를 도입하면서 로드맵 상에 새로 등장한 카비레이크 뒤로 밀려난 제품이다.

이렇게 10nm 캐논레이크 출시가 연기된 이유로는 높은 개발비와 물리적 면적 제한에 따른 미세공정의 어려움 등이 그 이유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10nm는 물론 이후에 출시될 7nm와 5nm의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었다.

그러나 업계의 우려와 달리 인텔은 조만간 10nm 공정의 시제품 제작을 시작으로 시험 생산에 들어가 2017년 2분기에는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0nm 공정은 캐논레이크 이후 아이스레이크(Icelake)와 타이거레이크(Tigerlake)까지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세 번째 14nm 공정 기반 카비레이크의 선적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현재 출하 중인 제품은 OEM 제조사용으로 완제품 PC에 탑재돼 연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반면 일반 데스크톱용 제품은 2017년 상반기로 출시가 미뤄졌는데, 연내 출시될 완제품 PC의 성능에 따라 일반 데스크톱 시장의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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