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가 국내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인증을 마침에 따라 조만간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 인증 현황에 지난 7일 Oculus VR, LLC라는 상호로 HM-A, 3P-A, RE-A라는 모델명의 무선기기 3종의 인증이 완료돼 오큘러스 리프트의 국내 유통에 적법성을 갖추게 됐다.

지난 3월경 국내 세일즈와 마케팅을 총괄할 인력을 모집하면서 처음으로 한국 출시를 위한 움직임이 포착된 데 이어 이번 전파인증까지 마무리됨으로써 오큘러스의 국내 출시가 좀 더 가시화된 셈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현재 HTC 바이브와 함께 PC 기반 대표 VR 기기 가운데 하나로, PC방에서도 주목받는 제품이다. 올해 초 발매를 알린 오큘러스 리프트는 출시 초기 물량 부족으로 인해 일부 국가로 출시를 제한한 바 있으며 한국 역시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최근 오큘러스 리프트는 소매점까지 등장할 정도로 물량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져 다른 국가로 판매처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HTC의 바이브는 중국 PC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아직 한국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어 오큘러스 리프트가 먼저 출시될 경우 국내 PC방이나 VR방에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