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 기간 동안 <테라>가 새롭게 TOP 10에 진입하는가 하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는 약세를 보이며 순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테라>는 설 연휴 첫날인 2월 5일부터 TOP 10에 새롭게 진입했다. 서비스를 이관받은 넥슨이 전날인 4일부터 신규 던전을 추가하고 대규모 PC방 프로모션을 실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라>의 PC방 이벤트는 오는 2월 25일까지 지속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PC방에서 <테라>에 접속하면 매 시간마다 아이템을 지급하고 누적 이용 시간에 따라서도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받을 수 있어 한동안 <테라>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블레스>도 설 연휴 동안 TOP 10에 완전히 안착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의 신작 RPG들이 반짝 흥행에 그쳤다면 2016년 첫 대작 MMORPG <블레스>는 다소 이른 시점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RPG 유저들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동안 <테라>와 <블레스>가 TOP 10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동안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블소>는 TOP 10 자리를 지키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리니지>가 TOP 10 안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반면 <아이온>과 <블소>는 설 연휴 동안 10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하며 1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테라>와 <블레스>에 밀려 TOP 10 자리를 위협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정통 RPG들이 앞으로 어떤 형태의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반격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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