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PC방 업계의 주요 이슈로 ‘윈도우 10’이 부상할 전망이다. 윈도우 10의 무상 업그레이드 기간이 올 7월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5년 7월 29일, 윈도우 10을 출시하면서 1년 동안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 이전 버전 이용자는 오는 7월 29일 이전에 업그레이드를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PC방 업계는 아직 윈도우 10으로의 운영체제 전환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PC방 관리프로그램을 비롯해 수많은 PC방 필수 소프트웨어와 게임, 인터넷 환경 등에서 호환성에 대한 검증이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부 PC방 업주들은 윈도우 10으로의 전환을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체 PC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노하드솔루션 등 필수 유틸리티 대부분이 아직 윈도우 10을 완벽히 지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전체 클라이언트 PC를 윈도우 10으로 전환하는 것은 모험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대부분의 PC방 업주들은 호환성 검증이 완벽하게 끝나야 윈도우 10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윈도우 7의 수명과 윈도우 10의 무료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 당장 6개월 후면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종료된다.

이에 올해 상반기는 PC방 운영체제 전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7에 대한 모든 지원이 2020년에 종료되며, 올해 8월 이후에 윈도우 10을 도입할 경우 추가비용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PC방 관리프로그램 및 노하드솔루션, 게임 자동패치 프로그램 등 PC방 운영에 이용되는 필수적인 프로그램들의 윈도우 10 대응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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