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스피어헤드(대표 이병재)가 개발하는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오는 11월 26일 비공개시범서비스(CBT)에 돌입한다. 온라인 레이싱게임 신작은 <카트라이더>와 <시티레이서> 이후 명맥이 끊기다시피 한 만큼 흥행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EA의 프로스트바이트엔진을 토대로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물리효과를 제공하는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의 최신 라인업이다. ‘니드포스피드’는 EA의 대표 레이싱게임 브랜드로, 1994년부터 지금까지 총 22개의 타이틀이 출시되었고 이번에는 온라인게임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번 테스트는 CBT인 만큼 세심하게 다듬어진 완성도를 맛볼 수 없지만 그래픽과 주행감, 유명 자동차 라이선스, 실제 디자인과 성능, 엔진 사운드 등 게임의 굵직한 맥락은 확인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특히 대중적인 게이머층과 레이싱게임 매니아층을 모두 붙잡으려는 시도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된다. 우선 방향키 기본 조작만으로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가감속과 회전은 방향키, 핸드브레이크와 드리프트는 쉬프트, 니트로는 스페이스에 배치해 직관성을 살렸다. 또한 Tab키로 시점 전환을 전환하고, Q, W, E키를 눌러 각각 차량의 오른쪽 측면, 전면, 왼쪽 측면 등 카메라 돌려보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극한의 속도 경쟁이라는 ‘니드포스피드’의 DNA는 ‘스피드모드’에서 만날 수 있다. 스피드모드에서는 차량이 보유한 능력치와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며, 주행 중 점프나 드리프트 등을 사용해 터보게이지를 채우면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실제 레이싱과 같은 ‘아웃-인-아웃’ 주행을 만끽할 수 있다.

동시에 캐주얼한 느낌의 ‘아이템모드’도 준비했다. ‘아이템모드’에서는 트랙에 존재하는 아이템을 무작위로 획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주행 속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적시적소에 아이템을 사용, 상대를 저지하고 공격을 이겨내는 것이 관건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국한된 PC방 게임의 장르를 한 차원 넓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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