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야’를 통해 국내 시장에 잘 알려져 있는 소노브이의 최신작 ‘라이프 온라인’은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분기점을 준비한 MMORPG 게임이다. 현실에서의 치열한 대립과 경쟁을 피하면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협력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라이프 온라인’은 게임 본연의 즐거움에 충실하기 위해 독특한 시스템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얻고 이를 통해 레벨 업을 하는 반복형 플레이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장을 통해 다른 이들과의 공존과 세계의 변화를 지켜볼 수 있다. 잊혀진 시대의 전설로 해석되는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생명과 잊혀진 시대의 전설을 그리고 있는 게임에서, 유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세계를 살아갈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 스토리
게임의 이야기는 고대 유산과 관련된 세계 전쟁이 끝난 직후를 무대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여행을 하면서 고대 시대에 고대인들의 숭배 받던 잊혀진 신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되고, 그 신이 현재의 세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평화는 길지 않았고, 세계는 다시 혼란의 징후를 보이는 모습이다.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여정 중에 플레이어는 자신처럼 신의 자취를 쫓는 ‘혼돈의 손'이라는 집단에 대해 알게 되고, 그들이 신의 힘을 이용해 세계를 혼돈에 빠트리려는 음모에 맞서 싸우게 된다.
역사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지는 플레이어의 손에 달려 있다. ‘가이아' 대륙을 변화 시키고, ‘플레이어'의 이야기를 전설로 만드는 것이 바로 ‘라이프 온라인’의 중심이다.


●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변하는 능동적 세계관
‘라이프 온라인’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세계관의 능동적 변화는 시나리오에 의해 정해진 커다란 구조 안에서 플레이어가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분기점을 만드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하게 되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세계를 변화시키며,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보다 게임의 세계관에 몰입하면서 적극적인 행동을 가능케하는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각 마을과 중요 지역에는 세계의 혼돈 수치를 조정할 수 있는 바인드 스톤을 만날 수 있다. 바인드 스톤에서 부여 받은 시그넷이라는 신기한 힘을 이용하면 각종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페어스톤의 근원인 페어더스트를 획득할 수 있다. 시그넷은 세계의 혼돈 수치를 변환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시그넷을 이용하여 코어를 가진 몬스터를 사냥 할 경우 각 지역의 혼돈 수치가 단계별로 올라가게 되어 결국 최고 수치인 100%가 되면, 해당 지역은 혼돈 상태에 이르게 된다. 혼돈 상태로 변한 세계에서는 이전과 다른 환경적 요소와 부딪치게 된다. 혼돈 세계의 일반 몬스터들은 평소와 달리 몸집이 커지는 것은 물론, 강해지게 된다. 하지만 강해진 몬스터에게서는 아이템 드랍율, 경험치가 높아지고, 경험치 획득율이 높아지므로 이를 이용하여 짧은 시간에 높은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한 혼돈 상태에서의 세계는 붉은 빛을 띄게 되며, 각 유저들 간의 PVP 대결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
 

   
 

● 게임 속에 나의 족적을 남긴다! 칭호 시스템
‘라이프 온라인’에서 플레이어의 행동은 세계관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변화된 명성에 관련하여 게임 내 NPC들의 반응이 달라지게 된다. 소문을 내길 좋아하는 NPC들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하거나 강력한 무기를 가진 이들이 누구인지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끊임없이 소문을 전파하고 유저의 능동적 행동을 유도하게 된다. 캐릭터의 플레이는 NPC에 의해 기록되어 세계관의 한 역사로 남게 된다. 가령 용을 가장 처음 만나 이긴 플레이어에게는 이에 걸맞는 칭호가 주어지며, 차후 다른 이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름 앞에 칭호가 붙게 된다. 게임 내에서 특수한 행동을 한 유저에 대해 전설 시스템을 부여함으로서 자신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픈 유저들에게 이에 걸맞는 보상을 해주는 셈이다. 명성과 크게 관계되는 것은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는 코스튬 기능이다. ‘라이프 온라인’ 내의 무기나 방어구는 캐릭터의 능력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에서 등장하는 많은 코스튬은 캐릭터의 외형을 치장하는 단순한 도구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칭호나 명성에 따라 다른 이들이 입을 수 없는 코스튬을 구입하여 착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차별성을 내세우는 유저들에겐 분명 호감 이상의 매력으로 다가올 시스템으로 보여진다.

 

   
 

▲ 게임에서 만나게되는 수많은 칭호 중 일부

 

● 페어스톤을 이용한 아이템 강화와 탈것
‘라이프 온라인’에서는 기본 장착 아이템 외에 페어더스트의 결정체인 페어스톤을 사용하여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를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강력한 페어스톤의 능력을 캐릭터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혹한 전장을 생각하면 페어스톤을 통해 보다 강한 모습을 갖추는 것이 필수인 셈이다. 페어스톤은 근처의 상인들에게서 구입하거나 몬스터에게서 얻는 것이 가능하다.
넓은 세계의 이동을 용이하게 만드는 탈것도 게임 내에서 제공된다.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는 탈것은 일반 상태에서 이동할 때보다 보다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말 종류만 등장한 상태이며, 모양은 같지만 색깔이 다르게 된다. 레벨이 낮을 때에는 15레벨부터 갈색 말을 탈 수 있지만, 4~50레벨에는 이보다 빠른 흰색이나 검정색 말을 타는 것이 가능하다. 말은 구입하는 형태가 아니라 ‘탈것 길들이기’ 도구를 구입하여 말을 찾아 길들이기 아이템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 현재는 말만 추가되어 있으나, 향후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탈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 자유로운 캐릭터 성장, 한국의 ‘울티마 온라인’을 꿈꾸다
‘라이프 온라인’의 개발진은 이 게임을 한국형 ‘울티마 온라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자주 밝혔다. 그 만큼 ‘라이프 온라인’은 캐릭터 설정 부분에 있어 무한한 자유도를 내세우고 있다. 캐릭터에 일정한 직업을 부여하지 않고 레벨업을 통해 스킬 포인트를 받고, 이를 올리고 싶은 스킬에 투자하여 자유롭게 설정하는 형태이다.
스킬을 엉뚱하게 사용하여 캐릭터의 성장 배율이 엉망이 되지 않도록 행동마다 숙련도가 존재한다. 각 행동을 반복 실행함으로서 숙련도를 올리고, 일정 수치를 만족시키면 해당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유도가 높은 만큼 캐릭터의 생산 시스템도 게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생산 시스템은 채집류와 제작류로 나뉘어지는데, 채집류는 조사, 낚시, 채광, 채집 등이 있으며, 제작류는 요리, 재봉, 대장, 페어스톤 제작 등이 있다. 일정한 직업의 구분 없이 자유롭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만큼 어느 한 생산 직업만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장인이 되거나 생활에 필수적인 스킬을 올리는 등 다양한 육성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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