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점유율 1위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GTX 560은 높은 발열로 인해 잔고장과 짧은 수명으로 PC방에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유상 수리 전문 업체에서는 쿨러 및 캐퍼시터 고장으로 의뢰가 들어오는 GTX 560이 늘어나고 있어 일손이 부족할 지경이다. 실제로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무상A/S 기간 끝나자마자 하루 걸러 하나씩 고장난다’는 우스겟 소리 마저 회자될 정도다.
 
GTX 960이나 GTX 750 Ti와 같은 특정 성향에 부합되는 대체 그래픽카드로 교체가 예정되어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GTX 960 Ti(가칭)이나 GTX 950 Ti(가칭)와 같은 새로운 제품을 기다리고 있다거나, <리니지이터널>, <문명>, <블레스>, <오버워치>, <창세기전4>, <파이널판타지14> 등의 고사양 기대신작이 등장할 때 맞춰 교체할 요량이라면 GTX 560의 유지보수에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고사양 기대신작의 발매는 올 여름 이후부터나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당장이 문제다. 캐퍼시터가 부풀거나 쿨러가 오작동을 일으켜 제기능을 할 수 없다면 당연히 수리를 해야지만, 어떻게 수리하냐도 관건이다.

올 겨울까지 기대신작들의 흥행 여부를 지켜본 다음 교체할 요량이면 또, 고장의 정도가 심하다면 쿨러를 새로 교체해야 한다. 이때 어떤 쿨러를 선택하냐에 따라 쿨링 효율은 물론 소음문제도 크게 달라진다.

우선 쿨러는 체결 부위를 기준으로 단면 43mm, 53mm 규격과 대각선 55mm, 80mm 규격이 일반적이다. 이중 GTX 560은 53mm(대각선 75mm) 규격이다.

유상 수리 전문업체에 맡길 경우라도 쿨러는 히트파이프가 장착된 모델이나 방열 동판이 직접 코어에 닿는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메모리용 별도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거나 메모리까지 덮어주는 형태의 방열판이 유리하다.

자가수리의 경우 서멀구리스가 스티커 형식으로 제공되는 경우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멀구리스가 빠진 상태로 쿨러가 조립되면 쿨링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쿨링팬 소음이 커질 수 있고, 간격이 벌어져 있는 상태라면 코어 자체가 훼손될 우려도 있어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외 쿨링팬 전원부 단자도 주의해야 한다. 보통 3핀과 4핀 방식이 있어 그래픽카드의 단자와 맞는 쿨러를 선택해야 한다. 쿨러 제품 자체의 성능은 만족스러우나 전원 단자가 다른 경우에는 파워서플라이 전원단자에 젠더를 꼽아 전원을 연결하면 된다.

GTX 560은 발열이 많아 내구도와 수명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소비전력이 커 교체 필요성이 높다. 교체 전까지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방열 효과와 소음 등이 우수한 쿨러를 선택해 운용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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