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X12 시험판, 게이밍 성능 최대 25.6% 향상 확인돼
- 시험판에서는 하위 호환성 크게 떨어져

윈도우 10의 다이렉트X 12가 게이밍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정보가 공개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윈도우 10 테크니컬 프리뷰에 다이렉트X 12 시험판이 추가되어 실제 게이밍 성능 향상 정도를 살펴보았다.

우선 윈도우 10 테크니컬 프리뷰에 공개된 다이렉트X 12는 시험판으로 호환성 등에 아직 부족함이 엿보였다. 실제 일부 다이렉트X 9C와 32비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온라인게임 일부는 실행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물론 기본적으로 그래픽카드가 다이렉트X 12를 지원해야 한다.

다이렉트X 12의 게이밍 성능을 확인하는데 이용된 테스트 PC는 인텔 4세대 코어프로세서 i5-4690, H81 메인보드, PC3-119200 8GB 메모리, WD 7,200rpm 1TB HDD였으며,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960 OC을 이용했다.

테스트에 이용된 게임은 <검은사막>과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이며, 프랩스로 초당 평균 프레임을 측정했다. <블레이드앤소울>과 <블랙스쿼드>는 구동이 되지 않아 측정할 수 없었다.

GTX 900 시리즈는 다이렉트X 12에 대응해 출시된 제품들이기 때문에 시험판에서도 기본적으로 다이렉트X 12 적용 및 성능 변화를 알아보는데는 문제가 없다.

우선 현재 온라인게임 가운데 가장 고사양을 요구하는 <검은사막>은 윈도우 7 64비트 다이렉트X 11 환경에서 초당 평균 46.65 프레임이었으나, 윈도우 10 64비트 다이렉트X 12 환경에서 52.653 프레임으로 측정됐다. 기존 대비 12.87% 가량 게이밍 성능이 향상된 것이다. CPU 의존도가 높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게임 중 하나인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는 26.5%의 게이밍 성능이 향상되었다.

윈도우 10의 빌드버전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어 여타 개선된 기능에 의해 성능 향상분이 반영된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윈도우 7 64비트 다이렉트X 11 환경보다 윈도우 10 64비트 다이렉트X 12 환경의 결과값이 더 우위라는 점만은 명확해진 셈이다.

다만, 다이렉트X 12가 시험판이라 다양한 온라인게임을 테스트해보지 못한 만큼 개별성에 따른 차이를 고루 확인하지는 못했다. 특히 다이렉트X 12 게임은 올 겨울에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다이렉트X 12 기반의 온라인게임은 개발 기간을 고려하면 빨라야 2017년 이후에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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