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전면금연화가 이런 스트레스 안겨줄지 몰랐다”

PC방에서 근무자들의 감시를 피해 흡연실을 이용하려는 청소년들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상당수의 PC방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대부분의 PC방 업주들은 흡연실 내외부에 청소년들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문구를 부착하고, 근무자들로 하여금 청소년들이 흡연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근무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흡연실을 이용하려는 청소년의 시도가 계속되고, 편의를 위해 매장 내 구석 자리에 조성한 흡연실의 경우에는 몰래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청소년들이 흡연실을 이용하는 사례는 PC방 업계 차원에서도 부정적이다. 자칫 문제점이 불거질 경우에는 흡연실 이용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PC방을 찾은 성인 고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점에서 상당수의 PC방 업주들은 영업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적극적으로 청소년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PC방 많지만, 24시간 흡연실 출입만 감시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

이와 관련해 한 PC방 업주는 “혼도 내고 타일러도 보지만 흡연실을 몰래 찾는 학생들이 계속 발견되어서 어떻게 예방해야할지 고민”이라며 “전면금연화가 이런 스트레스까지 안겨줄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