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인력 확보, 거스름돈 준비, 먹거리 재고 확보 등 점검해야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최장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일주일여 앞두고 PC방 업주들도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기간 은행 업무를 볼 수 없고, PC 부품 A/S가 필요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점검해야 할 내용도 많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PC방 업주들이 점검에 나서고 있는 부분은 근무자 스케줄 조정이다. 근무자 스케줄 조정에 실패할 경우에는 PC방 업주가 장시간 근무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에 근무자 스케줄 조정 및 대체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명절 대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또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1만 원권 지폐와 5만 원 지폐의 유통이 증가한다. 이 때문에 1천 원권 지폐나 동전 등이 넉넉히 준비해 거스름돈이 부족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연휴 기간 영업에 지장이 없다.

아울러 먹거리 재고를 확보하는 일도 필요하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학생층의 용돈이 늘어나면서 PC방에 대한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시점이기도 하고, 설 당일 이후의 연휴가 더 길기 때문에 먹거리 매출상승도 기대된다. 인기 상품을 넉넉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A/S 문제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특히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월 16일(월요일)과 17(화요일)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연차나 월차를 활용하는 직원들이 많고 A/S 업무 자체를 일찍 종료하는 기업이 많아 설 연휴를 앞둔 전주에 많은 것을 해결해야 한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의 소모품은 대체품을 미리 준비하고, PC 하드웨어 부품의 경우에는 전좌석을 미리 점검해 이번 주 내 A/S 처리가 끝나도록 대비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2월 13일까지만 A/S를 택배로 접수받기 때문에 11일 이후에 보내면 자칫 설 연휴를 넘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명절 연휴에는 PC방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행위도 증가한다. 현금보유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금고털이가 기승을 부리는 시점이다. 5만 원권의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해 위폐 사건도 크게 늘어난다. 이에 대체인력 및 기존 근무자들에게 범죄예방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며, 온라인게임 정량시간 등의 관리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