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가동률,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 집계돼…

PC방 리서치 전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의 전통적인 겨울방학 성수기 시점인 1월 가동률이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월 PC방 가동률은 26.26%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1월 가동률이 27.39%, 2012년 1월 27.13%, 2013년 1월 28.33%, 2014년 1월 27.95%를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겨울방학 성수기 가동률이 가장 낮게 집계된 것이다.

   

올해 1월 가동률은 통계지표를 통한 하락세뿐 아니라 매출하락에 대한 업주들의 체감도 컸다. 상당수 PC방 업주들은 방학 특수가 예전만 못하다며 PC방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는 게시물도 부쩍 증가했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통계지표에서 PC방의 겨울방학 성수기가 효과가 예전만 못한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매출하락 요인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원인을 파악해야 매출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담뱃값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매출하락으로 이어진 현상으로 보인다는 견해다. 이 때문에 담뱃값 인상에 대한 부담이 해소된 이후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새해를 맞이해 담뱃값 인상 등으로 금연을 결심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금연을 결심한 소비자의 경우에는 흡연욕구가 발생하는 장소를 기피하기 때문에 PC방 출입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PC방 업계에서는 PC방 프리미엄 혜택의 축소, 전면금연화에 따른 영향, 모바일 게임의 유행 등으로 PC방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목해 왔던 만큼 만연한 문제들에 대한 대응책 모색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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