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중순 이후 설 연휴부터 PC방 매출 시너지 기대돼…

전국 초중고교가 지난 1월 마지막 주부터 점진적으로 개학에 돌입하며 겨울방학 성수기로 인한 PC방 특수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2월에는 설 연휴가 포함되어 있어 1년 중 가장 높은 가동률이 기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2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개학에 돌입하고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PC방 가동률의 상승세로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연휴를 앞둔 시점에 가동률이 급락하기 때문에 고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2월 셋째 주에는 설 연휴가 찾아온다. 올해 설은 2월 18일(수요일)부터 20일(금요일)까지로,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합쳐 최장 5일이다. 특히 올해 설 연휴는 설 당일 이후 연휴가 길기 때문에 PC방 가동률이 주말 사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 연휴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졸업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며, 봄 방학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설 연휴 이후 가동률 상승폭이 일주일 간 유지되는 현상을 감안하면 학생층 고객의 여가시간이 늘면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PC방 매출 추이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개학과 명절 연휴를 앞둔 소비심리 위축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지만, 셋째 주와 넷째 주는 명절 연휴와 봄방학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되면서 연중 최대 매출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2월이 PC방 업주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3월 이후 비수기를 앞두고 막바지 자금 확보 차원에서라도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라며 “2월 중순을 기준으로 전반기에는 긴축운영, 하반기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