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5월호(통권 28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재 PC방에는 PC와 관련한 설비뿐 아니라 제2의 수익원인 먹거리 판매를 위한 다양한 설비들이 갖추어져 있다. 냉장고나 냉동고, 정수기나 전자레인지와 같은 일반적인 설비는 물론, 온장고와 디스펜서기, 제빙기, 화기를 사용하는 조리 시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음식점과 같은 수준의 조리 시설을 갖추고 있는 PC방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PC방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먹거리 품목은 음료와 라면이다. 핫도그, 햄버거, 핫바, 볶음밥, 커피전문점 수준의 음료 등이 판매되고 있지만, 여전히 PC방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품목은 음료와 라면이다. 조리 설비도 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포인트테크는 이와 관련한 설비를 취급하는 먹거리 관련 설비 전문 업체다. 특히 포인트테크는 최근 봉지라면을 조리할 수 있는 라면 자동 조리기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인트테크에서 개발한 라면 자동 조리기는 지금까지 PC방 업계에서 판매되어 왔던 모든 라면 자동 조리기의 단점을 보완한 사실상 PC방 라면 자동 조리기의 끝판왕이다. 이에 직접 포인트테크를 방문해 개발과정과 제품의 품질, A/S 정책 등을 살펴봤다.

“라면 자동 조리기 전문 업체로 불러달라”
포인트테크는 경기도 고양시에 공장을 갖추고 있다. 2011년도부터 먹거리 관련 설비를 취급하면서 라면 자동 조리기를 개발해 왔다. 먹거리 관련 설비 업체보다는 자동 라면 조리기 전문 업체로 소개했다.

포인트테크에서 개발을 완료해 지난 2013년도부터 PC방과 편의점 등에 공급되기 시작한 라면 자동 조리기는 지난 3년 간 포인트테크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는 기존에 PC방에 공급되어 왔던 라면 자동 조리기의 단점들을 찾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단점들을 보완하는 형태로 개발이 거듭되어 왔던 것이다.

포인트테크는 자사의 라면 자동 조리기가 지금까지 시장에 출시되어 판매되었던 모든 라면 자동 조리기의 최신형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아직도 일부 PC방에서 사용되고 있는 라면 자동 조리기는 이제 구형 모델이라는 것이다.

최신형 라면 자동 조리기는 어떤 모습?
모든 라면 자동 조리기 중 최신형 모델에 해당하는 포인트테크의 라면 자동 조리기(모델명 PTH-200)는 일체형으로 제작됐으며, 열을 전달하는 부품을 독일 E.G.O사의 Hilight element를 채택했다. 중국산으로 제작된 조리기와 달리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특히 열전도율이 높다. 포인트테크에 따르면 기존 라면 조리기들은 250~300℃의 온도로 열을 가하지만 포인트테크의 조리기는 최대 700℃의 온도로 열을 가한다. 높은 온도로 열을 가하는 만큼, 기존 조리기보다 조리시간이 짧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내구성 또한 우수하다. 포인트테크는 열을 전도하는 부품이 반영구적이라고 설명했다. 24시간 전원을 끄지 않고 운영해도 최대 15년을 버티기 때문에 사실상 영구적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포인트테크의 설명이다.

편의성도 높였다. 은박용기나 냄비 등 라면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용기의 선택이 자유롭고, 일반라면, 비빔라면, 냉동식품 등을 분류해 조리할 수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모든 조리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되며, 조리 과정 중 용기를 들면 자동으로 열전달이 중단되는 안전장치도 장착됐다.

지방 A/S 문제도 24시간 언제나 해결 가능
A/S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1년 무상 A/S를 적용하고 있고, 각종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국 어디서나 가장 빨리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전국망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PC방에 대한 이해가 높아 피드백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망이 가능한 이유는 각 지역의 먹거리 유통사와 제휴를 맺고 조리기에 대한 관리, 운영, 수리 등의 노하우를 교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대도시를 중심으로는 오전 10시에 A/S 요청이 접수됐을 경우 늦어도 오후 6시 내에는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PC방 업주들을 위해 A/S 이슈가 발생했을 때 만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방문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용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차원의 렌탈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조리기를 한 번에 구매하는 형식도 가능하지만, PC방 업주들의 입장에서는 비용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크기 때문에 렌탈 형식의 서비스도 지원 가능하다고 전했다.

마치며…
포인트테크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 본 결과, 그동안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은 파기 제품들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 3년 간의 개발 노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포인트테크는 PC방 매장 환경에 따라 높은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는 복합 조리 기구로서의 기능을 갖춘 발전적인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인트테크 정창일 부장은 “PC방 먹거리 품목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제까지는 품목별로 개별 설비가 필요했다”며 “포인트테크는 궁극적으로 하나의 설비로 PC방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식품을 조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PC방 업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발전적인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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