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방 수요가 많은 32형 모니터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32형 모니터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32형 모니터 구매 계획을 하고 있던 PC방들은 제품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32형 모니터 품귀 현상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10월 초 1주일간 이어졌던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인한 생산 일시 중단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며, 경쟁으로 인해 저렴해진 32형 모니터의 수요를 공급이 뒷받침하지 못한 것도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서 한 PC방 모니터 납품 업체 관계자는 “32형 모니터 품귀 현상은 한 달 이상 지속되었고, 시중에 남아있던 재고가 대부분 소진되어 PC방이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다행히 11월 초부터 중소기업 제품을 비롯해 32형 모니터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이후에는 PC방의 32형 모니터 구매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32형 모니터는 잠시 품귀 현상이 나타났지만,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모니터 업체들이 증가될 PC방 모니터 수요에 대비해 11월 초부터는 서둘러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라 11월 내로는 32형 모니터 구매의 어려움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초 기존 중소기업 제품의 32형 모니터 물량 확보와 더불어 대기업인 LG전자 32형 모니터도 출시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이 발생했던 PC방 32형 모니터 시장에서 대기업인 LG전자까지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PC방 32형 모니터 시장은 LG전자의 진출이라는 변수가 등장함에 따라 기존 시장 경쟁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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