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분증 감별 시스템 ‘싸이패스’, PC방 진출 선언

미성년자의 야간 PC방 출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분증 감별 시스템 업계 1위인 싸이패스가 PC방 업계 진출에 나섰다. 현재 신분증 감별 시스템은 경찰서, 주민관리센터 등 관공서를 비롯해 호프집 등 요식업계에 널리 보급되어 있다.

PC방은 야간 미성년자 출입과 관련해 업주나 종업원이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미성년자가 신분증을 위·변조하거나 단속 시 신분증을 파기하는 등의 행위로 오히려 PC방만 벌금과 과징금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야간 출입 시도를 예방할 양벌규정이 마련되지 않았기에 PC방 업주는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현재 대부분의 PC방이 미성년자 여부를 생김새, 신분증 확인 등 육안으로만 판단하지만, 점점 성숙해지는 외모로 인해 육안 판별이 어렵다. 더욱이 확인 과정의 노력을 입증할 방법이 없어 단속 시 소명마저 쉽지 않다. 미성년자가 PC방이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거짓 진술을 하면 PC방은 정상참작조차 요원해지는 불리한 입장이다.

만약 신분증을 불법 위·변조해 출입한 미성년자가 단속에 적발되더라도 불법 행위를 자행한 미성년자는 훈방 조치되고, PC방 업주는 행정처분을 받는 상황이 연출된다. 결국, PC방 업주가 미성년자로부터 PC방을 스스로 보호해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소 PC방 업계에 관심을 가져온 엔컴디지탈은 가장 앞선 신분증 감별 시스템인 싸이패스의 PC방 유통에 나섰다. 싸이패스를 이용하면 3초만에 신분증 위·변조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신분증의 지문과 신분증 소지자 지문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미성년자 출입과 관련된 문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 신분증 검사 기록까지 저장되기 때문에 기계가 감별해내질 못할 정도로 정밀하게 위·변조된 경우나 형제의 실제 신분증을 활용하는 경우 등 특수한 상황에서는 신원조회 노력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미성년자와 관련된 문제 발생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요식업 업계는 이미 신분증 감별 시스템인 싸이패스를 지난해 4월부터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싸이패스는 매월 신규 사용 매장이 300여 곳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전국 5,000여 매장이 사용 중이다.

엔컴 디지탈은 싸이패스의 PC방 시장 진출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싸이패스 이현정 부장이 직접 시연하고 있다
 
   
▲ 싸이패스는 신분증 단말기와 지문 인식기, 검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신분증의 지문과 지문 인식기에 입력된 지문이 일치 하지 않을 경우
 
   
▲ 신분증 검사를 했던 자료가 저장되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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