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곤, 이하 인문협)가 9월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중앙회 사무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 7개의 안건이 상정되어 처리됐다. 먼저 무난하게 이사회를 통과한 안건은 고문 변호사 선임의 건, 교육위원회 위원장 선임의 건, 임시총회 및 워크샵 개최의 건 등이다. 대부분 중앙회에서 준비한 내용들이 큰 이견 없이 처리됐다.

이날 자리에서 쟁점으로 부각된 회원 복권에 대한 건과 전임회장 전별금 지급의 건은 이사진들의 다양한 의견이 대립되면서 다소 논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선 회원 복권에 대한 건은 5기 집행부 당시 상벌위원회 처분을 앞두고 스스로 회원에서 탈퇴한 바 있는 박광일 前 경남지부장에 대한 안건이다.

이날 자리에서는 5기 집행부에서의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지부 안정화를 위해 복권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결과적으로 회원복권에 대한 안건이 처리되면서 박광일 前 경남지부장은 차기 지부장 선거 출마 자격을 얻었다.

또한 김찬근 前 중앙회장에 대한 전별금 지급에 대한 안건은 일종의 퇴직금과 위로금의 명목으로 지급이 추진된 안건으로, 최근 지급된 월급의 3개월치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를 계산하면 약 1,000만 원 이상의 전별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어려운 협회의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집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추후 재정상 여유가 발생할 경우 지급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결국 중앙감사 회계보고 이후로 처리가 미루어졌고, 회계보고 이후에도 논쟁이 계속된 끝에 표결에서 찬성 6명, 반대 11명, 무효 2명으로 결국 부결 처리 됐다.

그 외에도 자율지도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하는 안건이 처리됐다. 現 안종인 부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조만간 위원회가 구성되면 본격적으로 자율지도위원회 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임시총회에서 처리될 예정인 정관 및 운영규정에 대한 건은 중요 내용들이 대거 변경되면서 열띤 논쟁 끝에 일부 수정 처리 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김병곤 회장은 일하지 않는 지부와 지회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으며, 전면금연화를 대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회원중심, 봉사중심의 마인드로 업무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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