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게임이길 거부하는 퀼리티를 무기로, PC방도 꼼꼼히 챙길 계획

NHN 한게임(대표 이은상)은 웹 MMORPG <드라켄상온라인(이하 드라켄상)>의 비공개시범서비스(이하 CBT)에 앞서, 7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의 특징과 향후 퍼블리싱 전략을 공개했다.

<드라켄상>은 액션 RPG를 기본 바탕으로 삼아, 핵앤슬래시 전투와 아이템 파밍, 던전 중심의 PvE, 전장에서 벌어지는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미한 웹게임이다. 이러한 장르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모습이지만, 독일 개발사 빅포인트는 자체 개발한 네뷸라엔진을 활용해 일견 웹게임이라고는 믿기 힘든 화려한 3D 그래픽과 물리효과를 구현해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외견상 비슷한 <디아블로3>가 PvP 콘텐츠가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과 달리 엔드 콘텐츠로 PvP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개발사인 독일 빅포인트에 따르면, 거점점령전인 6인 팀전의 경우 글로벌 서버에서 하루 평균 십만 건의 전투가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드라켄상>은 몬스터 처치를 통해 캐시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캐시 구매에 대한 유저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드라켄상>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오는 8월, 국내 1차 CBT를 실시할 예정이다. NHN 한게임 게임사업센터 조한욱 부장은 “이미 해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3분기 내 공개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현지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PC방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드라켄상>은 기술적으로 웹게임이지만, 클라이언트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실시간 전투를 선보이는 만큼 PC방 혜택을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NHN 한게임 측은 “<드라켄상>이 취할 포지션은 ‘웹게임’이 아닌 ‘접속이 간편한 온라인게임’”이라고 설명하면서 “다만 PC방 프리미엄 혜택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으며, 공개시범서비스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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