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중부지방부터 시작, 19일에는 전국으로 확대

여름철 찾아오는 불청객 ‘장마’가 6월 17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국지적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PC방 업주들 역시 침수피해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청장 이일수)에 따르면 올해 첫 장마는 내주 월요일인 6월 17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당초 한반도에 찾아오는 장마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차 중부지방으로 확대되는 성격을 지녔지만, 올해는 반대로 찾아올 전망이다.

특히 기상청은 여름철 강수량이 증가 추세에 있어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1994년 이전과 이후 강수량 차이는 약 15.7%다. 장마기간 중에는 강수량 차이가 3.9%로 소폭 증가했지만, 장마 이후 강수량 차이는 36.4%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와 같은 경우에는 국지적인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중무지방과 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등이 발생했다. 14호 태풍 ‘덴빈’ 때는 2명 사망, 3명 부상, 15호 태풍 ‘볼라벤’ 때는 25명 사망·실종, 이재민 220여 명이 발생한 바 있다.

올해 첫 장마는 6월 17일과 18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내리다 19일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PC방 업주들은 사전에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시설 및 건물의 비가 새는 부분은 없는지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침수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감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반드시 배전반의 전원을 내린 이후 물을 빼는 것이 중요하며, 콘센트는 물에 닿지 않도록 높은 곳에 비치하는 것이 좋다. 또 정전을 대비해 손전등이나 촛불 등은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침수피해 및 전기안전 사고가 우려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전기고장번호(123)나 전기안전공사(1588-7500)의 번호를 저장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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