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자치단체 “PC방 전면금연화 계도기간 6월 30일까지” 안내
- PC방 업계 관계자들 “현재 협상 중에 있다” 연장 가능성 내비쳐…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PC방 전면금연화 시행에 따른 계도기간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졌다. 문제는 계도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최근 PC방에 배포되고 있는 지자체의 계도기간 안내에 따르면 오는 6월 8일 PC방 전면금연화가 시행된 이후 적극적인 계도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자체에서 발표한 계도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6월 30일까지는 새롭게 변경된 금연정책의 홍보와 계도에 집중하겠지만, 7월부터는 실질적인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PC방 전면금연화가 시행되면 업주들은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이라는 점을 안내하는 금연구역 표지판을 부착해야 하고, 현행 운영되는 흡연구역은 전면 폐쇄해야 한다.

그러나 PC방 업계 관계자들은 계도기간과 관련해 협·단체에서 어느 정도 조율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에 사전에 안내되고 있는 계도기간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범PC방생존권연대에서는 국회,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과 PC방 전면금연화 계도기간 및 흡연실 설치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안내하고 있는 계도기간은 어디까지나 PC방 전면금연화가 기존대로 시행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며 “그러나 6월 임시국회에서 연장안의 재입법발의나 현재 계류 중인 연장안이 재심사에 들어갈 수 있고 보건복지부와도 계도기간 연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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