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1일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의 개최
- 사용자단체, 위원 가운데 소상공인 대표 1인 임명 추진
- 알바연대, 1만 원 인상 요구하며 ‘알빈당’ 활동 본격화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큰 폭의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알바연대는 지난 4월 17일 한국경제인총연합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저임금 1만 원 인상을 사수하기 위한 ‘알빈당(알바활빈당)’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바연대는 이날 10대 주식 재벌이 가진 주가 총액으로만 아르바이트 노동자 137만 명에게 시급 1만 원을 지급할 수 있다며, 재벌사장들의 재산만으로도 가난한 알바들을 구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알바연대는 최저임금 1만 원 인상을 위해 항의 시위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개최될 경우에는 현장을 방문해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는 지난 4월 11일 개최됐으며, 최저임금위원들은 당초 고용노동부장관이 임명하던 것에서 나아가 노·사·정 위원의 일부를 대통령이 직접 위촉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특히 대기업 위주의 경제단체보다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단체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박대출 의원은 최저임금위원에 소상공인단체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소위에 회부되어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6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해 8월에 고용노동부장관이 공포한다.

한편, 지난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최저임금을 8%인상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어, 의견대로 이뤄질 경우 올해 4,860원 대비 390원 오른 5,250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