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1위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브랜드가 전세계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브랜드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할만한 자료가 공개되었다. 최근 대만 등 외국 IT매체를 통해 전세계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판매와 점유율 관련 자료가 공개되었다.

전세계 그래픽카드 제조업체 중 1위 업체는 팔릿(PALIT)이다. 팔릿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왔고, 과거에는 주로 ODM 방식으로 기업에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다른 그래픽카드 브랜드를 인수하며 소비자 시장에 진출했다. 팔릿의 그래픽카드 브랜드는 팔릿과 갤럭시(Galaxy), 게인워드(Gainward), Vvikoo, XpertVision 등 여러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팔릿 제품은 과거 유니텍이 유통했고, 지금은 이엠텍이 유통하고 있다. 이엠텍이 국내 그래픽카드 1위 업체라는 점에서 PC방을 비롯해 많은 소비자가 팔릿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판매량도 가장 많다고 볼 수 있다.

전세계 그래픽카드 2위인 PC파트너는 AMD 그래픽카드 브랜드 사파이어와 지포스 그래픽카드 브랜드 조텍(ZOTAC), 이노3D(Inno3D)를 소유하고 있다. 3위는 ASUS, 4위 MSI, 5위 기가바이트 순서이다.

메인보드는 ASUS와 기가바이트가 전세계 판매량의 약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소비자 시장의 자료를 보면 1위 ASUS가 2,200만 장, 2위 기가바이트가 1,900만 장으로 전체 8,000만 장 중 4,100만 장을 판매할 것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3위 애즈락(ASrock)이 770만 장, 4위 MSI가 500만 장을 기록했다. 2013년 1분기 판매량 순위도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메인보드는 지난해 애즈락이 두각을 나타내며 가장 많이 판매된 메인보드 브랜드가 되었다. 이는 애즈락의 국내 선호도가 특히 더 높은 것으로 H61이나 B75와 같은 보급형 메인보드 수요에 많았고, 애즈락이 적절히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브랜드의 국내외 판매량 순위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나마 눈에 띄는 부분은 애즈락의 국내 판매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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