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3월호(통권 26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펀펀 인터뷰 > 스파이럴캣츠
지난해는 유독 대작 온라인게임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가 집중되었고, 게임사들은 게임 속 캐릭터들의 매력을 유저들에게 최대한 어필하기 위한 방법으로 코스프레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게임사들의 러브콜을 받은 코스프레팀이 있었다. 바로 코스프레 프로팀 스파이럴캣츠다.

 

Q. PC방 사장님들께 스파이럴캣츠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입니다. 저희는 ‘프로팀을 만들어 더 높은 이상에 도전하자’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2011년 프로로서 첫 활동을 시작한 이후 여러 온라인게임 코스프레에 도전해 왔습니다. 스파이럴캣츠의 새로운 모습 기대해주세요.

Q. 게임과 인연이 많은 것 같던데, 게임 관련 코스프레가 많은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게임을 좋아해서 개발자의 길을 걸었던 멤버가 2명이고, ‘렌’양은 현직 게임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애니메이션 코스프레나 기타 코스프레도 많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코스프레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어릴 적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간 서울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코스프레를 처음 접했어요. 제가 워낙에 급한 성격이라, 행사를 다녀온 직후 바로 코스프레 의상제작에 착수했죠. 물론 처음이기도 했고 큰 인기를 끌지 못 했지만 지금도 기억하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Q. 스파이럴캣츠의 코스프레는 사진으로 봐도 퀄리티가 놀랍지만, 육안으로 보면 더 놀랍습니다. 노하우가 있다면?
A. 기본적으로 의상, 소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지만,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가발입니다. 캐릭터를 볼 때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얼굴 부분을 먼저 보게 되는데, 가발은 캐릭터의 인상을 판가름합니다. 업체와의 광고를 많이 진행하는 요즘은 캐릭터의 장점이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회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프로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스파이럴캣츠 각 멤버들이 특히 잘 표현하는 캐릭터 유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팀장 타샤의 경우에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한 캐릭터를 맡고 있습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알렉스트라자’나 ‘실바나스’의 경우가 그렇죠. 렌의 경우에는 몸집이 작고 가냘파서 히로인 캐릭터들을 주로 하는 편입니다.

신규멤버 도레미양의 경우에는 170이 넘는 장신이 매력적이고 피부톤이 밝아, 밝은 머리카락색이 특징인 캐릭터를 도맡아서 하는 편입니다. <던전앤파이터> 여귀검사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신규멤버인 아시의 경우는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글레머러스한 몸매로 섹시한 캐릭터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Q.평소 게임을 즐겨하시는지 궁금하고,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겪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타샤의 경우는 <디아블로3>를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곧 나올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도 기다리고 있어요. 지인들과 파티플레이를 즐길 때는 집에서 하는 것보다는 PC방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늘 먹을 것을 잔뜩 시켜놓고 휴일을 PC방에서 보내기도 합니다.

도레미양은 게임에 특화된 PC로 게임을 즐기고 싶어서 PC방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고, <던전앤파이터> 마니아입니다. PC방에서만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 맘에 들어 PC방을 자주 찾습니다.

Q.마지막으로 전국 PC방 사장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이렇게 아이러브PC방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올해는 영상 콘텐츠에도 도전할 것이고, 깜짝 PC방 방문 이벤트를 열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니 만큼 떨리고 걱정도 되지만, 흥분과 기대감도 있습니다.

코스프레에 대해서 너무 마니아틱한 취미로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 더 가깝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저희 스파이럴캣츠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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