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2월호(통권 26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제2회 초정대상 및 동반성장 최우수기업 시상식

(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회장 김경배, 이하 소상공인연합)가 주최하는 ‘제2회 초정대상 및 동반성장 최우수기업 시상식’이 지난 1월 7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지하1층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초정(楚亭)대상이란 신분적인 차별을 타파하고 상공업을 장려해 부강한 국가를 만듬으로써 국민 생활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던 조선 후반기 실학자 박제가의 호에서 따온 상으로, 초정과 같은 뜻의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소상공인의 염원을 담았다.

시상 분야는 최우수 국회의원상,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및 기관상, 소상공인 최우수 보도상, 소상공인 공로상 등이다. 소상공인연합은 초정대상이 소상공인의 권익을 위해 애쓰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소상공인의 힘과 지혜를 모으기 위한 뜻 깊은 자리라고 소개했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제18대 대통령선거 박근혜 당선인은 축전을 통해 “우리경제의 중추인 700만 소상공인 여러분께 반가운 인사를 드리며, 소상공인 보호에 앞장서신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국회의원, 기업인, 언론인 여러분께 축하 드린다.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모두가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민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의 삶이 지켜져야 한다”며 새정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초정대상 최우수 국회의원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김기현, 이진복, 홍문종, 강은희, 남경필, 이주영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영환, 강창일, 박영선, 이미경, 양승조, 김윤덕 의원, 진보정의당 노회찬 의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과 양승조 의원,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 강은희 의원 등은 PC방 업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김영환 의원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의 자리에서 PC방 업계와 게임사와의 불합리한 구조를 설명하고 공정위원장에게 불공정행위에 대한 재조사와 그에 합당한 후속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영환 의원이 지적했던 부분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콘텐츠 공정거래 자율 준수 가이드라인’에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영환 의원은 “귀중한 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인도 중국집 주방장의 아들로 자랐기 때문에 소상공인의 아들이나 다름없다. 상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계속 소상공인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겨 700만 소상공인으로부터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양승조 의원은 지난해 12월 6일,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하는 공중이 이용하는 시설 및 일정한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에 흡연실 설치 및 운영비용을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실내, 야외, 사이버 공간 등을 활용해 국민의 여가생활 진흥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안’을 입법 발의했다. 최근 남경필 의원은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안이 통과된 이후 PC방 업계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희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PC방 업계의 MS 윈도우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산 OS 개발 및 대체 OS 장려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1월 23일에는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대표발의한 SW의 ‘사용허가’를 ‘소유’로 해석하는 내용을 담은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개정안에 공동발의 했다.

이날 시상식의 백미인 동반성장 대상 최우수 기관에는 여신금융협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동반성장 대상 최우수기업에는 KT, 오비맥주, 현대오일뱅크가 수상했다. 특히 KT에 대한 시상에서는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이하 콘텐츠조합) 최승재 이사장이 시상자로 나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 KT에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공로패는 소상공인진흥원 조금제 부장, KT 소상공인담당 장희엽 상무, 금융소비자협회 백성진 사무국장,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김석균 차장,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황선화 팀장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PC방 업주들도 참석해 700만 소상공인의 축제에 함께 했으며, 초정대상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여한 의원들은 저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초당적 협력관계를 유지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겠다고 밝혀 초정대상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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