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윈(대표:허종도)은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되고 있는 자사의 온라인 게임 천상비에서 오는 15일 한/중 사이버 결혼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랑은 한국 천상비 유저, 신부는 중국 천상비 유저로 한국총각과 중국처녀의 국제 사이버 결혼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하이윈은 한국의 신랑 응모 진행 3일만에 1000 여명의 참가자가 자기 소개서와 혼수품을 공약으로 내걸며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신부 역시 현재 중국측에서 선발 중에 있으며, 결혼식이 있는 15일 당일 상해의 PC방에서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결혼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한국의 신랑은 26살의 ‘풍운나그네'라는 캐릭터로 강원도 두메 산골에 살고 있는 총각이다.
풍운나그네는 ‘직접 만든 도자기'를 중국 신부에게 혼수품으로 주고, 신부의 캐릭터를 대신 키워줄 의향까지 제시하는 등 상당한 열의를 보여 선발되었다고 하이윈 측은 밝히고 있다.
한편, 한/중 사이버 결혼이 국제 결혼이라는 Big 이벤트인 만큼 결혼에 골인하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다. 결혼식 당일인 15일, 중국 신부가 결혼식장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비적떼가 방해하게 되고, 신부를 호위하는 신랑과 호위 방파의 방어가 성공할 경우 결혼식이 거행되고, 호위 방파 무사들에게 상품이 내려지게 된다. 하지만 신부를 중도에서 잃을 경우 결혼식을 거행 할 수 없게 되고, 피로연식의 전체 축제가 열리게 된다.
하이윈은 지난 4월 한국에서 천상비를 통해서 실제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탄생했던 점에 기안하여, 이번 국제 사이버 결혼식을 기획하게 되었으며, 사이버 결혼뿐만 아니라 천상비 1호 국제결혼커플 탄생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사용자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과도 상호 유기적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국내와 해외 3개국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상비의 이번 국제 사이버 결혼식 이벤트는 국내에서 실제 결혼커플을 탄생시켰던 선례에서 한단계 진일보하여 한국과 중국을 맺는 이례적인 이벤트이며, 말은 통하지 않아도 같은 게임을 알고 즐김으로써 세계를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묶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이벤트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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