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0월호(통권 26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키에이지 통해 PC방을 자주 찾을 수 있는 단초 마련할 터”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는 세계 최초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사람, 세계 최장기간 서비스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사람, <리니지>의 성공신화, 한국의 천재 게임개발자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런 그가 게임의 새로운 지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고 있는 게임이 <아키에이지>이다. 그 <아키에이지>에 요구되는 눈높이에 맞춰 개발자들은 불철주야 완성도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고, 이런 사풍은 사업부라고 예외는 아니다. 엑스엘게임즈의 PC방 사업팀은 꾸려진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10년차 베테랑들이 모여 PC방 업계의 이슈들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묘책들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런 엑스엘게임즈 PC방 사업팀의 장진호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아키에이지>의 론칭이 머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겨울 시장에 만나볼 수 있는가?
엑스엘게임즈의 모든 직원들이 겨울시장 론칭을 목표로 분발하고 있다. 다만 론칭 시기를 결정짓는 것은 개발, 사업, 파트너, 시장환경 등 여러 가지 변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시점이 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지 못하고 있다. 가능한 한 겨울시장에 선보일 것이다.

Q. 오랫동안 여러 차례 CBT를 진행했는데, 그간 PC방의 반응은 어떻다고 느꼈는가?
사실 지금 파악중이라 우리도 궁금한 부분이다. PC방은 파트너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엑스엘게임즈는 개발사로서 오랫동안 게임 개발에 집중해왔기 때문에 PC방 사업팀이 꾸려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여러 방면으로 PC방 업계의 반응을 경청하고 있고, 론칭 계획이 수립되기 이전에 PC방에 대한 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현재 약속할 수 있는 것은 PC방 매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만나고 싶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설문, 토론회 혹은 미디어 등 어떤 경로든 모두 활용해 PC방 업계와 대화를 해나갈 것이다.

<아키에이지>에 관한 조언이나 충고 그리고 PC방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제안을 환영한다. 언제든 의견을 남겨주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Q. 현재까지 정립된 PC방 정책이 궁금하다
소통이다. 빠르고 정확한 소통이 핵심인 것같다. 모든 일에 문제나 마찰이 없을 수는 없는데, 더 큰 문제로 커지지 않게 하는 것도 소통이고 기분좋게 맺음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소통이다. 그런 차원에서 PC방 업주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채널을 다양하게 또 많이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PC방 총판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부분에 큰 비중을 두었으며, 우리가 아는 한 NHN한게임이 게임업계에서 CS 인력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의 최대 이슈는 오과금인 것을 잘 안다. 물론 핵심은 오과금 자체 보다는 오과금에 대한 대응 자세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얼마나 빨리 인정하고 정확한 대응 모습을 보이느냐가 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이런 이슈들을 반면교사로 보고 노력할 것이다.

Q. PC방 총판으로 NHN한게임을 선택했는데, 역할은 어떻게 나뉘어지는가?
NHN한게임은 말그대로 전국 PC방 총판이다. 전국 PC방을 찾아가 업주분들과 만나서 얘기를 듣고 영업업무를 맡아준다. 그리고 PC방으로부터의 1차 CS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 외 사업전략이나 문제 해결 등은 모두 엑스엘게임즈에서 진행하게 된다. 환불이나 상황 대응 방안 등 운영방침 역시 엑스엘게임즈에서 결정하게 된다. 때문에 PC방에 대한 정책과 서비스 방안 등은 모두 엑스엘게임즈에서 주도적으로 수립해나가게 된다.

Q. 프리미엄 혜택이나 CS 등 PC방에 대한 서비스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가?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 다만 MMORPG는 경험치 몇%, 아이템 확률 몇%처럼 정형화된 룰의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면, 게임의 수명도 단축되고 유저들도 금방 식상해 한다.

그런 까닭에 시즌별 테마 방식을 도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시즌은 계절이나 기간 혹은 사회적 이슈가 기준이 될 수도 있다. 이 시즌에 가장 적합하거나 가장 집객효과가 좋은 테마 즉 이벤트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저에게 한정판과 같은 느낌도 줄 수 있고, 식상함을 줄여 PC방을 자주 찾을 수 있는 단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프리미엄 혜택은 더 많은 것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는 반드시 집객을 도와줄 수 있는 내용이 깔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PC방 업주분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 죄송하며, 그만큼 훌륭한 게임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아키에이지>가 PC방의 집객을 도울 수 있는 성공 콘텐츠로서 함께 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애정 어린 충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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