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7월호(통권 26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파워 인터뷰]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밝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
지난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정관계는 안보문제와 보훈문제를 중심으로 일정이 맞춰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 6월은 조금 달랐다. 호국호민의 마음만은 변치 않지만 올해는 소상공인도 함께 챙기는 배려를 보여줬다. 소상공인의 경제여건이 몇 년째 개선되지 않고 누적됨에 따라 올해의 체감 어려움이 극에 달했다는 판단에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소상공인들을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6월 14일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회장 김경배, 이하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단체장 30여 명과 함께 소상공인 현황을 경청한 뒤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지원 정책 수립 의사를 피력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6월 19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단들과 만나 다시 한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의견을 재경청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한결같이 소상공인을 돕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이 배어나왔다.

3개월 전 19대 총선에서 소상공인의 의지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 냈는지 잘 보여졌으며, 18대 대통령선고가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19대 총선의 결과를 비롯해 18대 대선의 대권을 위해 정치권이 적극적인 행보를 할 시기이다. 소상공인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마음을 열겠다는 새누리당 대표가 소상공인들과 만나 약속한 지원 정책을 살펴보았다.

 

   

화두는 상생을 위한 공론화
황우여 당대표가 표방하는 것은 ‘사람’과 ‘상생’이다. 그에게 게임업계의 이야기는 몰랐던 성장통이 가득한 산업이었고,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 이 성장통을 극복할 방법이 절실한 산업으로 비춰진 듯 하다. 결국 지난 소상공인 지원 특별법 당시처럼 여야가 합의하여 추진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지며, 그 과정에서 국회 차원의 공론화가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4월에 19대 총선이 있었고 오는 12월에 18대 대선이 있는 올해는 PC방 업계에 희망의 빛이 조금은 더 밝아진 듯 하다.

황우여 당대표는 소상공인연합회를 가장 먼저 방문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잘 대변해줬다. “한결같이 소상공인을 돕겠다”는 말을 통해 꾸준한 소통과 속깊은 정책 수립 의지도 표현했다.

“소상공인이 경제민주화의 핵심”
황우여 당대표는 간담회 동안 대한민국 헌법에 언급되어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지론을 명확히 했다. 경제민주화는 거창한 이론이나 추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민중 그 자체의 생명력이라는 입장이다.

“민생과 경제가 제일 중요한 만큼 여러 경제문제를 접하기 위해 제일 먼저 소상공인 여러 어른들을 만나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 그래야만 다음 행보가 가능해진다”는 말로 소상공인의 중요성을 피력한 황우여 대표는 “경제민주화의 근간은 소상공인이다. 잔뿌리 없이 거목이 될 수 없듯 소상공인이 건강하게 활동하는 구조 위에서 기업과 정치가 태동되어야 비로서 국민 대다수가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정책노선에 소상공인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이며, 실제로 최근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법안 등이 하나둘 마련되고 있어 이런 정책 방향에 힘을 싣고 있다.

 

   

격식보다는 실속 중시해
황우여 당대표가 소상공인연합회에서 보여준 모습들 중에는 격식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모습도 보여졌다. 자신은 시간이 되면 떠나야 될텐데, 머무는 1시간을 위해 간담회 공간 전체를 과도하게 냉방을 하는 것보다는 정장 자켓을 벗어 체온부터 낮추자는 제안을 했다. 다들 당대표에 대한 실례를 우려해 머슥해 하자 벌떡 일어나 “제가 제안드린 것이고 제가 먼저 벗을테니, 모두 조금은 더 편하고 시원하게 얘기를 나누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정장 자켓을 벗었다. 격식보다는 실속을 중시하는 그러면서도 상대에 대한 배려를 잘 담아낸 것이다.

이후 한결 편하고 시원하게, 그리고 좀 더 격식없이 친근하게 대화가 오고 갔다.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단체장들도 경직된 분위기를 풀고 한결 자연스럽게 당면해 있는 현안들을 설명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김경배 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단체장들은 새누리당에 소상공인의 현안들을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고, 그간 새누리당과 진행한 간담회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자평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날 단체장들은 소상공인 공동 현안인 신용카드 수수료 형평성 유지,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 근절 등을 비롯해 단체별 주요 현안 등 40여 가지에 대해 해결책을 요청했다. 콘텐츠조합 최승재 이사장은 대형 게임사의 불공정 관행 해소와 선불과금 방식의 개선 그리고 오과금 문제에 대한 적극적 제재를 요청했다. 황우여 대표는 진영 정책위원장을 통해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개별 답변들을 모두 전달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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