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의 ‘에밀크로니클 온라인’은 휴먼족 ‘에밀’과 엔젤족 ‘타이타니아’, 데빌족 ‘도미니온’이라는 세 등장 인물의 연대기를 다룬 MMORPG로 깔끔한 그래픽과 귀여운 캐릭터, 다양한 아바타를 이용한 코디네이션 시스템이 결합돼 누구나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에밀크로니클 온라인’의 캐릭터는 ‘갤럭시 엔젤’, ‘디지캐럿’ 등의 컨텐츠 개발로 히트 캐릭터 제조사라고 불리는 브로콜리사가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밀크로니클 온라인’은 플레이어가 무기나 방어구 등에 자신의 캐릭터를 빙의시켜 일부 경험치를 획득하는 ‘빙의 시스템’과 독특한 외형의 마리오네트로 변신해 고유의 특수 능력을 발동하는 ‘마리오네트 시스템’ 등 독특한 게임시스템이 구현되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공격형, 지원형, 특수 능력형 타입으로 구성된 펫의 능력을 사용하고 성장시키는 ‘펫 시스템’과 필드에서 몬스터가 공격할 수 없도록 텐트를 설치해 이 안에서 회복이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캠프 스킬’, 모닥불을 피우면 주변 캐릭터들의 체력이 회복되는 ‘모닥불 스킬’ 등도 에코의 재미를 한층 더하는 요소다.

● 아크로니아 대륙이 무대
무대가 되는 아크로니아 대륙은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있었지만, 어느 사건에 의해서 붕괴되어 버린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현재 대륙에 사는 이들은 세계 각지의 유적이나 수수께끼의 건조물로부터 선인들이 만들었다고 여겨지는 ‘기계’를 발굴해 사용하고 있다.
이 세계에는 다른 종족으로부터 에밀의 백성으로 불리는 휴먼족과 빛나는 고리와 흰 날개를 가지는 타이타니아족, 검은 날개와 꼬리를 가지는 도미니온족과 스스로를 고대민족이라고 부르는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다.
고대민족은 이름대로 고대부터 이 땅에서 살아 왔지만 대륙의 문명이 발달하면서 점점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타이타니아와 도미니온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서 휴먼이 살고 있는 땅에 나타나지만 천상과 지하에 본래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고대민족이 다시 모습을 나타내고, 타이타니아족과 도미니온족이 휴먼족과 함께 사는 이 세계에 알 수 없는 일들이 생겨나게 된다.

● ECO의 독특한 시스템
- 마리오네트 시스템
마리오네트 시스템은 인형처럼 생긴 아이템 ‘마리오네트’에 플레이어가 옮겨가 발동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마리오네트’에 옮겨가는 것으로 마리오네트 고유의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마리오네트는 각각 개별적으로 마리오네트 전용 스킬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가 마리오네트에 옮겨가 있는 경우 캐릭터의 종족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마리오네트 전용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 빙의 시스템
빙의 시스템은 자신의 캐릭터를 장비 아이템에 빙의시켜, 다른 캐릭터에 장비시키는 시스템이다. 빙의된 장비는 강화되어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시킬 수 있으며 빙의 가능한 장비는 오른손, 왼손, 상반신 장비, 가슴부분 액세서리 등 4곳이다.
또한 빙의 시스템은 하나의 캐릭터에 3가지 빙의 장비를 장착할 수 있어 한 명의 캐릭터를 통해 총 4명이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를 조종하는 유저와 장비에 빙의된 유저들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각자의 정보를 공유하며 유리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 펫 시스템
펫 시스템은 ‘공격형’, ‘지원형’, ‘특수 능력형’ 3가지 타입의 펫을 통해 플레이어의 전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펫은 플레이어에게 장착되어 어느 정도 자율행동을 하는 장비품으로 펫 전용 스킬을 통해 직접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주며, 성장을 통해 점차 강화된 능력을 지닐 수 있다.



●ECO의 종족. 플레이어 캐릭터

- 에밀(휴먼족)
신출내기의 모험자. 세계 각지의 유적이나 지하 감옥을 찾아 부와 명성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









- 타이타니아(엔젤족)
사명을 완수하려는 자. 일정한 연령이 되면, 주어진 시련을 위해 인간 세계를 방문한다.









- 도미니온(데빌족)
마음 가는 대로 걷는 자. 자신의 욕구에 따라 전쟁이나 승리를 찾아 인간 세계에 온다.









●ECO의 세계

아크로니아 대륙 >>> ECO의 모험의 무대가 되는 ‘아크로니아 대륙’은 과거에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어떤 사건에 의해 붕괴되어 현재는 그 붕괴한 세계 위에 새로운 문명을 쌓아 올려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다. 현재 ‘아크로니아 대륙’에는, ‘노던’, ‘파-이스트’, ‘아이언 사우스’,‘모그’라고 하는 4개의 국가가 존재하고 있다. 대륙의 중심에는 4개 국가 협의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자유교역도시 ‘아크로폴리스 시티’가 존재한다.

- 자유교역도시 아크로폴리스 시티
아크로니아 대륙 중심에 있는 칼데라 호에 떠 있는 원형의 도시 아크로폴리스 시티는 호수 바닥에서부터 도시를 가로지르듯이 뻗어져 있는 샤프트가 도시구조체를 지탱하고 있으며 동서남북으로 대륙과 연결되는 4개의 가동교를 갖추고 있다. 이전에는 이 세계를 대표하는 아크로니아의 왕국이었지만 어떤 사건에 의해서 국가가 붕괴해 도시는 무법지대가 되었다. 그 후 몇 번의 분쟁을 거친 아크로폴리스 시티는 노던, 파-이스트, 아이언 사우스, 모그의 4개 국가가 합의제에 의해 운영하는 자유교역도시로 부흥했다.
복잡한 경위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지만 주민에게는 별 관계 없는 이야기로, 거리는 언제나 떠들썩하고 활기가 넘친다. 자유교역도시라는 이름대로 이 도시의 주역은 상인들이며 전세계의 모든 상품은 일단 이 도시에 모아져 다시 여러 나라로 운반된다.

- 화산탄이 내리 쏟아지는 광산 국가 아이언 사우스
아크로니아 대륙 남방의 활화산대를 가지는 섬에 위치한 광산 도시 국가 아이언 사우스는 철광산과 정제소, 제강소와 시가가 각각 화산 가까이 있는 칼데라와 침식에 의해 생겨난 벼랑의 내벽에 달라붙어 존재하고 있다. 아크로니아 대륙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철이 이 나라에서 정제되고 있어서 아이언 사우스는 그 풍부한 자원력을 배경으로 강력한 군대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최강의 군사 국가로 군림하고 있다.
아이언 사우스는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지만 국정에서는 공화제를 시행하고 있어 시민 가운데 선출된 의원이 시국 의회를 운영한다. 광산이라는 일터와 국토의 가혹한 환경의 탓인지 주민은 호쾌하면서도 몹시 거칠다. 반면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는 자기일 같이 도와주는 따뜻한 성품이 있어 여행 중에 들렸던 모험가가 그대로 눌러 앉아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수수께끼의 마법 국가 노던
아크로니아 대륙 북쪽에 위치하는 극한의 땅 노던은 수수께끼가 많은 국가다. 노던은 섬 전체가 일년 내내 눈으로 덮여 있어 지하에 도시가 존재하고 있으며 타국 사람을 받아들이지 않고,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마법계 길드의 총본산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는 모험가들을 통해 마법 왕국으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왕제를 시행하는 노던은 불사’라고 전해지는 여왕 웨르데가르드가 수백년 동안 통치를 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여왕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서 정말 살아 있는지, 처음부터 존재했었는지 조차도 확실하지가 않다. 지하에 존재하는 도시는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상층에는 마법 길드 궁전, 하층에는 왕궁과 시민의 거리가 있다고 전해진다. 모험자도 하층 지역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여왕은커녕 주민조차 모습을 확인할 수 없어 주민 역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는 소문이 있다.

- 세계 식량 사정을 지탱하는 농업 국가 파-이스트
아크로니아 대륙의 동쪽에 위치한 파-이스트섬에는 번창하고 있는 농업 도시 국가인 파-이스트가 존재한다. 파-이스트섬은 대륙과는 해협을 잇는 다리가 있어서 육지로 이어져 있으며 온난한 기후의 영향으로 매우 살기 좋은 곳이다.
파-이스트는 초록의 곡물밭과 산으로 둘러싸인 한가롭고 상쾌한 나라로 옛부터 곡창지대로서 세계의 식료 사정을 지탱해 주고 있다. 이 국가는 옛부터 농업 공동체를 모체로 한 평의회가 나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 전원의 투표로 대표자 선출과 의제의 가결 여부를 다수결로 결정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용병을 주력으로 한 자위군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옛부터 세계의 중요한 식량고라고 여겨지고 있어 전쟁의 피해를 입은 적이 없기 때문에 군대의 실전 경험은 전혀 없다. 풍부한 토지풍토 때문인지 대부분 목가적이고 온화한 사람이 방문하는 파-이스트는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에 마음이 치유된다고 전해진다.


[아이러브PC방] 박은영 기자 combo@com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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