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분기 출시 예정인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의 샘플 성능이 공개됐다. 중국 하드웨어 커뮤니티인 coolaler는 1.8GHz, 2코어 4스레드 i3 제품으로 출시될 샘플의 성능을 같은 동작 속도의 샌디브릿지 i3 2120과 비교했다.

    
Super PI, CPUmark99, Cinebench 11.5 등 6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i3 2120보다 아이비브릿지 샘플이 최소 5%, 최대 18%, 평균 13% 성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 수와 스레드 수가 같고, 동작 속도도 같아 13%의 성능 향상은 적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wPrime과 Cinebench 테스트에서 성능이 16% 이상 향상된 것은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이 큰 폭으로 향상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아이비브릿지는 샌디브릿지에서 그래픽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알려졌고, 제조 공정만 22나노로 미세화되어 성능 향상은 적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바이오스도 최적화되지 않았고, 샘플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10% 이상 성능 향상이 보여 출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열설계전력(TDP)도 77W로 기존 95W보다 약 20% 이상 줄어 성능 향상과 함께 소비전력도 감소해 와트당성능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제품과 비교해 저전력, 고성능, 고효율 제품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아이비브릿지는 성능이나 소비전력 면에서 과거 린필드, 샌디브릿지 이상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린필드와 샌디브릿지는 CPU 소켓이 변경되어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아이비브릿지는 LGA 1155 소켓을 그대로 사용하기에 더 많은 사용자가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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