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대회 등 PC방 업계를 위한 후원 아끼지 않겠다”

올해 초 CJ E&M 넷마블은 홍역을 앓았다. 최고의 매출 효자였던 <서든어택>의 서비스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을 놓고 어려운 싸움을 했었고, 그 결과 공동 서비스를 얻어낸 바 있다. 그러나 PC방 사업권을 넘겨준 상태에서 공동서비스라 예전만 못할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출시된 것이 바로 <스페셜포스2>로 CJ E&M 넷마블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CJ E&M 넷마블 퍼블리싱사업본부의 지종민 본부장을 만나 <스페셜포스2>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서든어택’에 이어 <스페셜포스2>로 다시 태어나다! CJ E&M 넷마블 지종민 본부장
     

  알럽    <스페셜포스2>는 오픈 이후 단시간에 2위로 등극했었는가 하면, 좋은 반응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스페셜포스2>가 단시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많은 이용자들과 PC방 사장님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 아니겠는가?
쉽고 익숙한 조작법은 물론, 현재 출시된 온라인 FPS 중 가장 빠른 속도감을 구현 한 부분이 이용자들과 PC방 사장님들의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 특히 플래쉬백(Flash Back) 등의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반응이 좋고, 각종 대규모 이벤트들도 주효했던 것 같다. 특히 슈퍼리그에 대한 반응도 뜨거워, 역대 단일 종목 중 최대 규모 참가팀으로 진행되었다.

  알럽   <스페셜포스2>의 특수성은 e스포츠에 있다고 본다. 슈퍼리그에 대한 추진 배경과 기대효과를 알고 싶다. 슈퍼리그에 대한 PC방에서의 호응도 높은 것 같은데 어떤가?
e스포츠는 PC방과 게임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스페셜포스2>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므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슈퍼리그는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일원화된 구조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 리그로 슈퍼리그 예선, 슈퍼리그 본선(1차, 2차, 결선), 프로리그로 구성되며, 일반 이용자들도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리그와 크게 차별화 되고 있다. 또한 그간 많은 FPS게임의 PC방 대회가 e스포츠와 별개로 PC방에서 치뤄지고 끝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아, PC방 토너먼트를 통해 진출한 48개 팀에게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는 관문인 슈퍼리그 1차 본선 티켓을 부여해 더욱 호응이 큰 것 같다.
PC방 대회-슈퍼리그-프로게이머로 이어지는 e스포츠 체제가 정착되면, PC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PC방에 손님이 늘어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알럽    PC방 업계에서 업소단위 혹은 지역단위 리그나 소규모 PC방 대회 등을 기획한다면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
PC방 토너먼트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상시적으로 PC방 대회가 전국 PC방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기획중이며, PC방 사장님들이 대회를 주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PC방 대회 입상자들에게 슈퍼리그 참여기회를 확대함으로써, PC방 대회가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는 관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알럽    향후 준비 중인 PC방 혜택 등과 관련 준비 내역을 알고 싶다.
PC방 혜택의 업데이트 방향은 이용자들이 PC방을 더 자주 방문하여 더 오래 <스페셜포스2>를 플레이할수록 많은 혜택이 부여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이 부분이 결국 <스페셜포스2>의 성공과 동시에 PC방과 넷마블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역점을 두고 있으므로 PC방 사장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알럽    민감한 질문이다. 최근 PC방 업계에서는 가맹비 하향에 대한 목소리가 많은데 <스페셜포스2>의 PC방 요금 체계는?
<스페셜포스2>의 PC방 요금체계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 넷마블PC방은 과거에도 그래왔듯이 PC방사장님들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면서 많은 유저들이 PC방을 찾을 수 있도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다 보니 항상 가맹비에 대한 부분은 최후의 순간까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알럽    마지막으로 PC방 업주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PC방 업계의 어려움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PC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되지 않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넷마블이 PC방 업계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길은 많은 손님들이 PC방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공급해드리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PC방이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기반이 되도록 지원하여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스페셜포스2>와 슈퍼리그에 많은 PC방 사장님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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