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 29만여 명, 비즈니스 상담건수 6천 8백여 건으로 2010년 기록 갱신해

28개국 384개 기업이 참가한 ‘지스타2011’이 역대 최다 관람객인 29만여 명을 기록하며 4일간의 게임축제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지스타에서는 개막식과 병행한 소외계층 나눔행사, 가족캠프를 개최하여 다양한 계층의 폭넒은 참여가 돋보였다. 또한 보드게임관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 독립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가족단위 관람객이 어느 해 보다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평가다.

개막일인 11월 10은 소외계층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장애우 사전 관람을 진행해 평소보다 입장시간이 1시간 늦어진 11시부터 개장하였고, 궂은 날씨로 지난해 보다 약 4천 명이 적은 4만 4천 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1일은 수능이 끝난 날답게 학생 관람객이 늘어 5만 2천여 명, 12일에는 9만 3천여 명, 마지막날인 13일에는 9만 9천여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29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28만 3천 명을 뛰어넘는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많은 관람객을 수용하고도 한층 안정적으로 운영하였다는 것이 지스타 관계자와 관람객의 공통적인 평가이다. 이는 지스타 최초로 사전예매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시장내 동선을 확대하는 등 사전 준비가 잘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지스타의 특징 중 하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KOCCA)이 개막일인 10일과 11일 해외 주요 게임전시회 주최기관인 쾰른메쎄(Gamescom) 및 CESA(동경게임쇼)와 각각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지스타가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로써 2012년 세계 최대게임쇼인 ‘Gamescom’에 한국이 동반국가(Partner Country)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어 게임산업의 유럽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KOCCA의 설명이다.

한편 게임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넥슨, 엔씨소프트 등 20개 기업이 참가하여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을 개최하였으며, 1,2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려 젊은 층의 뜨거운 게임기업의 취업 열기를 실감하였다. 참가기업의 한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게임분야를 염두하고 착실하게 이력이나 경력을 관리한 구직자가 많았다고 면접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게임 과몰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특강 프로그램이 KNN을 통해 방송되었으며,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SNG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여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차원에서 벗어나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전문지식을 얻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B2C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관도 활발하게 운영되어 6천 8백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미 지난해 참가사 규모를 훌쩍 넘겨 벡스코 전시장과 컨벤션홀로 나누어 비즈니스가 운영되었으며,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 허브센터 입주사들의 스마트폰 게임들은 B2B 내에서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지스타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지스타가 보다 세계적인 게임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 아케이드게임,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이 고르게 발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11월13일 폐막을 몇 시간 앞둔 지스타 2011 행사장은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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