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서든어택’으로 잘 알려진 개발자 백승훈 개발본부장의 신작 <S2>를 공개했다. 부산에서 개최중인 지스타2011에서 백승훈 개발본부장의 공동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넷마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지종민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것”이라며 “흔하고 무거운 밀리터리에서 벗어나 갱스터라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게 소재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S2>의 개발 배경을 설명하는 지종민 본부장. <S2>의 스와트 진영의 코스튬을 입고 있다

백승훈 개발본부장은 “리얼리티보다는’펀(FUN)’에 중점을 두고 <S2> 개발을 시작했고 무엇보다 타격감, 교전빈도의 극대화, 개성표현, 커뮤니티의 진화 등에 특히 초점을 맞췄다”며 “화려한 그래픽 보다는 배경과 캐릭터가 확실히 구분되게끔 게임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S2>의 갱스터 진영 분위기로 차려입고 발표중인 백승훈 개발본부장

이날 공개된 <S2> 동영상은 플레이 화면으로만 만들어진 것으로, 특이하게도 저사양 PC에서 구동한 것을 가정해 옵션값을 낮춰 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유저가 접속할 때 실제로 볼 수 있는 화면을 공개하고자 함이었다.

<S2>는 자신만의 개성표현을 위해 진영당 750종 총 1,500종의 패션 조합을 제공하며 2,160종의 총기 조합을 지원해 사실상 자신과 동일한 상대를 마주치기 어려울 정도다.

<S2>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에 대해서는 “PC방에서 친구와 점심내기를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소개로 차별화를 내비쳤다. 그러나 개발단계이기 때문에 정식 공개 전까지는 언급을 피했다.

   
△ <S2>의 두 진영, 스와트와 갱스터의 대립을 재미있게 표현한 백승훈 개발본부장(좌)과 지종민 본부장(우)

이어 <S2>와 관련해 지종민 본부장, 김선호 사업부장, 백승훈 개발이사의 질의응답도 진행되었다.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스킨만 바뀐 ‘서든어택’이라는 지적이 있을 것같다.
과거에 만들었던 게임을 뒤돌아보니 사용하는 총기가 너무 정해져 있었다. 자신만의 총기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S2>는 교전이 더 빠르게 개발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할 때는 다르다고 느낄 것이다.

Q. 갱스터는 것에서 폭력적인 느낌이 있다. 지나치게 폭력적이지 않겠는가?
갱스터 분위기를 차용한 것은 밀리터리 FPS에서는 자유도가 매우 제한적이었기 때문으로, 유저에게 선택권과 자유도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Q. <S2>라는 제목을 선택한 이유는?
섹터 슬러그라고 교전구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 외의 의미는 없다

Q. 커뮤니티에 대해 소개해달라
개발중으로 곧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없던 시스템이라 지금 공개하기 곤란하다.

Q. 시연 동영상은 그래픽적으로 큰 장점이 없어 보인다.
옵션 높이면 더 나은 그래픽도 보여진다. 오늘 선보인 동영상은 일부러 낮은 단계로 설정해 진행한 영상이다. 저사양 유저를 위해 낮은 단계를 많이 준비했는데, 이를 알리기 위함이다.

Q. 낮은 사양이 성공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어디까지 낮출 목표하는가?
엔비디아 5000시리즈에서도 돌릴 수 있다.

Q. 심의 연령은? 또 서비스 일정은?
15세와 18세로 생각하고 있다. 서비스 일정은 오늘부터 시작한 테스트의 결과를 보고, 유저와 소통이 되고 있다고 판단할 때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Q. 연예인을 이용한 홍보, 마케팅 계획은 있는가?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은데, 지금 인프라로도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S2가 서든어택 매출에 영향을 어느 정도 줄 것같은가?
생각해본 적 없다. 일견 비슷해 보이지만 많이 다르다. 추구하는 바도 다르고 핵심 콘텐츠도 다르다. 별 영향 없을 것이다.

Q. 최근에는 해외 진출을 하면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S2>는 어떤가?
해외 시장은 보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해외 쪽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은 어디라고 공개하기 곤란하다.

Q. 특정 지역에서는 종교적, 문화적 충돌이 있을텐데, 해외 특수성에 대한 준비는?
CJ E&M 넷마블은 충분히 유연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 반정부 감정 등 어려움은 있겠지만 적절한 현지화를 통해 얼마든지 해당 문화에 적합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확연한 대결 구도. 한 진영으로 몰리면 어떻하겠는가?
시스템 상 한쪽 진영만 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Q. 유저들의 기대가 큰데, 목표를 듣고 싶다
기존 게임들과의 경쟁을 생각하며 만들지는 않았다. 많은 유저가 많이 즐겨주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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