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경찰서는 지난 19일 사행성 도박 게임이 설치된 테블릿 PC '아이패드'를 대여해 운영하는 신종 사행성 게임장 업주를 검거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A씨(57)는 지난 7일부터 보령시 대천동의 한 사무실을 임대해 '아이패드방'이라는 상호로 매장을 열고 아이패드 24대와 무선랜 통신(와이파이)을 활용해 무허가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단속현장에서 아이패드 24대, 영업장부 등을 압수하고 아이패드에 제공된 게임물은 게임물 등급위원회에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속칭 '아이패드방'은 해외 스마트폰 게임물에 대한 심의가 온라인 게임물에 대한 심의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허점을 노린 변종 사행성 게임장으로 최근 인터넷을 통해 가맹점을 모집하는 등 영업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 아이패드방에서 도박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체리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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