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를 극복하는 활기찬 PC방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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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를 극복하는 활기찬 PC방 만들기
  • 승인 2006.05.02 17:23
  • 아이러브피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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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이맘때는 매출이 극히 저조한 이른바 ‘PC방 비수기’다. 이렇게 PC방 매출이 떨어지는 이유는 새로운 신학기가 시작되고 중간고사 시험기간도 끼어있다보니 PC방의 주고객층인 학생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성인들 또한 봄여행을 떠나는 등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PC방과 유관한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PC방 상황이 어렵다는 이야기들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PC방 최대의 매출이 일어나는 겨울시즌(12월부터 2월까지)에 비해 3, 4월의 떨어진 매출은 PC방 사장들로 하여금 생업의 위협감마저 느끼는 수준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매년 3월이면 폐업을 하는 PC방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PC방 연간 최고의 폐업시기) 또한 신규 창업이나 리모델링 역시 가장 왕성한 시기가 바로 이 기간이다.
PC방 폐업과 리모델링(새로운 인테리어나 새로운 시스템으로 정비하는 재충전으로 이해하기 바람)은 그 PC방이 미래 향방이 극과 극으로 갈라지는 경우이다. 장소나 서비스, 시스템의 낙후 등으로 말미암아 경쟁에서 도태되는 PC방이 선택하는 길이 폐업이며, 새로운 경쟁자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는 것이 일종의 리모델링 일 것이다.

>>> PC방 운영 무엇이 진정한 경쟁력인가?
일부 PC방 사장들 가운데는 ‘가격이 경쟁력이다’ ‘유료온라인게임 서비스 등 모든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이 경쟁력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PC방 경력이 많은 업주는 비용만 있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경쟁력으로 보지 않는다.
얼마 전 PC방 커뮤니티에서 신규 PC방이 기존 PC방을 무너뜨릴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글을 본 적 있다. 주요 내용은 저렴한 가격으로 초반에 승부를 내겠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한마디로 초등학생같은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다. 글을 올린 사람의 프로젝트대로 진행해 기존 PC방들을 모두 폐업시켰다는 글을 보았는데, 그 이후 벌어질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만약 그 사람의 계획대로 저렴한 가격으로 주변 PC방을 모두 문 닫게 했을 경우 그곳에는 반드시 보다 좋은 인테리어에 최신 시스템으로 무장한 더욱 저렴한 PC방이 등장해 그 매장의 매출을 목조여 올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신규 PC방 사장이라면 주변 사장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기존에 있는 PC방 사장들이 존재함으로써 신규 PC방의 존재가치가 부각되는 것이지, 항상 신규 PC방일 수는 없는 것이 PC방 시장의 원칙이다.
제대로 된 경쟁을 하려면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체크하며 자신의 PC방에 걸 맞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입에 있어서는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물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입이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한 실패는 나중에 새로운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특정 게임에만 얽매이지 않는다!
솔직히 게임은 잘 모른다. 스타를 하는 정도다. 하지만 우리 매장에서는 특정 온라인게임에만 치우치지 않는다. 그렇다고 모든 유료 온라인게임 모두 다 서비스 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 특정 온라인게임만을 집중 육성했을 때 돌아오는 피해는 수년간 PC방을 운영해 본 사장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우리 PC방에서 유료 온라인게임으로 나가는 지출 비용은 다른 사장들이 내는 요금에 비해 상당히 적다는 것만 밝히겠다. 그 대신 내 PC방에는 패키지 게임 등 매우 다양한 게임이 구동된다.

- PC방은 내 사업이다!
PC방도 엄연한 사업이다. 과거 주변에서 영업을 하다가 사라져간 PC방들 가운데 PC방의 관리를 남에게 맡기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물론 운이 좋아서 좋은 매니저를 만났으면 몰라도 대부분 이정도만 되겠지 하고 PC방에 신경을 끄는 순간부터 매출은 곤두박질을 친다. 자신이 운영하는 곳이 잘되고 있다면 그 사장은 더욱더 PC방도 사업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 항상 새로운 도전자가 생길 것에 대비해 준비해야 한다.

- 아르바이트, 상과 벌은 확실하게!
아르바이트생 교육은 과거나 지금까지도 항상 숙제다. 과거 업무시간에 게임을 하는 아르바이트생을 멋모르고 그냥 놔 둔 적이 있다. 그랬더니 이 녀석이 자신의 본연의 의무는 무시한 채 게임에만 열중하기에 가차 없이 그만두라고 했다. 물론 맨 처음 보았을 때 호되게 야단을 안 친 내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냥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 대신 PC방 매출 신장에 대한 포상을 확실하게 한다.

- PC방도 마케팅시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던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 할 경우 손님들의 반응을 체크하고 그들에게 이러한 시스템이 각인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해준다. 일전 PC방 커뮤니티에 어떤 사장이 올렸던 월드컵을 겨냥한 대형 PDP나 프로젝터 등은 그러한 구전 마케팅을 위한 좋은 시도라고 본다. 이러한 시도 역시 다른 PC방에서 따라 올 수 있지만 이미 차별화로 인한 구전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

- 새로운 아이템의 개발!
2002년 PC방에 손님이 없다고 울상을 지을 때 호프집 같은 곳에서도 역시 월드컵으로 인해 손님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는 전혀 달랐다.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축구를 관람할 수 있는 대형 모니터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이런 시도처럼신규 고객에 대한 배려와 관심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이를 튼튼하게 다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도는 항상 투자를 동반한다. 무엇이 PC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인지 깊이 생각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야 말로 성공하는 PC방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PC방 비수기는 PC방 매출이 저조한 PC방 업계의 침체기가 아니다. PC방 업주가 이후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한 준비운동을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이 기간에 많은 시도와 노력이 병행된다면 매년 돌아오는 PC방 비수기는 과거 보릿고개처럼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이러브PC방] rest@com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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