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컴포넌트(부품) 시장에서 체험 마케팅은 오랜 홍보 방법의 하나로 현재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게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되며, 체험자가 사용 후기를 남겨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체험 마케팅이 PC방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체험 후 사용 후기를 올리는 기존 방식뿐만 아니라 PC방을 대상으로 직접 사용 기회를 제공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 많이 보여지고 있다.

PC방 대상의 체험 마케팅은 체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구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체험 마케팅은 홍보 목적이 뚜렷하지만, PC방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체험 마케팅은 홍보뿐만 아니라 판매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체험 기회를 넓히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PC 부품 구매 계획이 있는 PC방을 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 뒤 만족스러우면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하거나, 불만족스러우면 반품과 함께 불만 사항을 접수해 제품 개선에 적극 수렴하는 방식으로 제품의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체험 후 구매를 결정한 PC방에서 사용 후기를 작성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도 해 CP방 업계에 긍정적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AMD는 PC방을 대상으로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PC방 납품 업체에서는 단골 PC방을 대상으로 모니터, 주변 기기 등을 미리 써볼 수 있도록 제공한 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PC 부품 중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처럼 직접 써보고 판단해야 하는 부품들에 대한 체험 마케팅은 PC방 판매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직접 판매로 이어지지 않아도 제품을 개선하거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PC방을 대상으로 한 체험 마케팅은 충분히 시도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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