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PC방 업계는 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인해 PC방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등 주5일 수업제에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6월14일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부처와 함께 오는 2012학년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2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 모든 학교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지만 지역별․학교별로 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시․도교육감 승인 하에 자율적으로 선택해 실시하도록 했다.

주5일 수업제는 학생 자녀를 둔 대다수 국민들의 생활 패턴을 바꾸는 중요한 정책이니 만큼, 전면 도입에 앞서 금년 2학기 시․도교육청별로 시행 여건이 갖추어진 10% 내외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파악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한 월2회 주5일 수업제에 따라 205일 내외로 유지되던 수업일수는 주5일 수업제 실시로 190일(170일(34주×주5일, 교육과정기준 수업일수)+20일(학교장 재량 수업일)로 조정된다. 수업일수가 줄어든 만큼 7~10일 정도 방학기간을 줄여 수업일수를 보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시행으로 학생들의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PC방을 이용하려는 학생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PC방 업계는 그간 매출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PC방 업계의 호재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소식을 접한 한 PC방 업주는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면 토요일에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려는 학생들이 대거 PC방을 찾게 될 것”이라며 “지역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가시간의 증가가 PC방 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부족한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한 방학기간의 축소와 금년 7월부터 시행되는 5인 이상 사업장의 주40시간 근무제 확대로 인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레저활동 장려로 정작 PC방에는 별로 도움 될 것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012년 주5일 수업제 시행을 앞두고 PC방 업계에는 주말기간 학생층 손님의 유입을 위한 이벤트 개최와 특별한 전략을 마련하는 등 정부의 정책과 사회 변화에 맞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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