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스포츠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2>와 지포스 GTX 560 Ti의 호환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지포스 GTX 560 Ti는 가격이 안정되면서 PC방 판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덩달아 <피파온라인2>와의 호환성 문제를 호소하는 PC방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포스 GTX 560 Ti를 장착한 PC에서 <피파온라인2>를 실행하면 선수의 팔이 길게 늘어지고, 그림자 구현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양팔을 벌리는 모습으로 일명 '허수아비' 현상이 나타나면서 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등 그래픽 깨짐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문제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지 않은 지포스 GTS 250 등 일부 제품에서도 발생했던 문제로 <피파온라인2> 게시판에는 2월 초부터 관련 증상에 대한 게시물들이 올라왔었다. 하지만, 2개월 가까이 된 시점에서도 제대로 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문제를 키우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게임 개발사에서 패치를 실시하거나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양측 모두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피파온라인2>는 홈페이지 FAQ를 통해 해당 문제의 해결책으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안내하고 있지만, 정작 지포스 GTX 560 Ti는 엔비디아의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문제가 해결된 드라이버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인 것이다.

<피파온라인2>는 현재 PC방 게임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고, PC방을 위한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PC방의 중요 온라인게임 중 하나지만 지포스 GTX 560 Ti를 구매한 PC방에는 오히려 영업 차질을 가져오고 있다.

<피파온라인2>를 즐기는 손님이 많은 PC방이라면 지포스 GTX 560 Ti 구매는 잠시 미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문제해결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포스는 그동안 온라인게임과의 높은 호환성으로 PC방 시장에서 많은 판매량을 보였지만 이번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지포스 GTX 560 Ti를 구매해 피해를 겪은 PC방 업주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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