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의 2011년 주력작인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이하 SOF온라인)> 개발팀은 여러번의 CBT를 진행하며 상반기 공개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이런 SOF온라인 개발팀에 몰래 잠입해 개발팀의 생생한 개발현장을 취재한다는 계획을 세운 아이러브PC방은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로 벙커에 모여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난 1월 18일 작전을 감행했다.

 

   

잔혹쾌감을 전면에 내세운 FPS게임 개발팀이기에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과 다양한 총기로 무장하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잠입을 시도하려 했지만 예상보다 벙커입구는 좁았으며 경비도 탄탄해 결국 강제 돌입작전으로 전환. 학동역 인근에 위치한 드래곤플라이 HQ의 홍보팀 직원을 인질로 붙잡아 SOF온라인 개발팀 벙커에 무혈 입성할 수 있었다.

SOF 개발팀의 뿌리 프로그램팀, SOF의 기초를 다진다

 

   

문을 열고 들어선 SOF온라인 개발팀 벙커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은 규모였지만 구석구석 깔끔하게 정리정돈 된 관물대와 차분한 분위기로 미루어 보아 내부규율도 엄격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프로그램팀, 이들은 건장한 체격의 남성 7인조로 개발팀의 경비병인 동시에 <SOF온라인>의 기초를 담당하는 듬직한 요원들이었다. 현재 게임의 근간이 되는 PC 콘솔게임 ‘솔저오브포춘 페이백’ 엔진을 분해 재구축 함으로써 온라인에 최적화 시킨 이들은 본격적인 개발작업 훨씬 이전부터 꾸준히 작업을 지속해온 맴버들로 끈끈한 전우애와 넘치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SOF 개발팀의 허리 그래픽팀, SOF온라인에 다른 색을 입히다

 

   

입구쪽 프로그램팀을 지나면 벙커의 중앙이자 2차 관문인 그래픽팀을 통과해야 한다. 그래픽팀은 섬세한 그래픽 작업을 주로하는 팀인만큼 차분하면서도 톡톡튀는 개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많았다. 각자 앙증맞은 캐릭터 소품들로 자신의 작업공간을 꾸미는 등 각자의 개성을 한껏 표출하고 있었다.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 묵묵히 작업하는 듯 보였지만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 하겠다고 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기민하게 움직여 화각에 맞춘 최적의 위치에자리를 잡고 재미난 연출을 하는 등 새삼 그래픽팀 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각기 배경, 캐릭터, 맵, 오브젝트로 분업화 된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활기찬 커뮤니케이션으로 개성이 넘치는 <SOF온라인>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SOF 개발팀의 머리 기획팀, SOF 온라인의 계획은 중앙사령부에서

 

   

SOF온라인 개발팀의 브레인, 기획팀은 팀의 중추답게 가장 안쪽에 팀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기획인원의 수는 모두 3명으로 다른 팀에 비해 수는 적었지만 팀내 유일한 홍일점 미녀 여성팀원이 있어 분위기는 왠지 더 화기애애 했다. 팀장 외 PM 1명도 근거리에 함께 자리하고 있었지만 자신은 미지의 존재로 남고 싶다며 사진촬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팀장을 도와 SOF온라인 개발의 작전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이들이야 말로 SOF온라인 개발팀의 중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SOF 온라인 개발팀의 끝판왕, 손창형 수석팀장

 

   

솔저오브포춘 개발팀의 손창형 팀장은 인터뷰 내내 온화하면서도 강하게 일을 추진하는 추진력까지 갖춘 제대로 끝판왕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0여명 남짓 팀원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고 모두 정예요원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꼼꼼한 작전계획을 세우고 최적의 조건에서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손팀장. 그는 항상 미소를 머금은 얼굴이지만 한마디 한마디에는 진지함이 가득했다. 쏘고 달리며 숨는 재미의 극대화, 조작의 재미, 잔혹쾌감 그리고 그 이상의 재미요소까지 SOF온라인 개발팀은 손창형 수석팀장의 지휘 아래 정예요원 팀원들이 단합하여 만든 <SOF온라인>, 기대되지 않는가? 2011년 상반기 등장할 <SOF온라인>의 선전을 기원해 본다.

 

   
   ▲ SOF개발팀의 히로인 등장! 흠~ ▲ FPS개발팀이라 각종 총기모형이 많았다. ▲ 아우~ 어지럽~  

 

   
   ▲ 건담 온라인 개발사 아닙니다~^^; ▲ 총기박물관 아니구요~ ▲ 피규어샵도 아닌 ▲ 에바 팬카페는 더더욱…  

 

   
   ▲ 그래픽팀 개발자의 여친님이 열심히 일 하라고 친히 그려주신 그림이라는데…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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