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엠게임에서 최종 테스트와 프리 오픈을 거치며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던전액션 <발리언트>는 국내 유명 무술감독인 정두홍씨가 액션 디렉터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외모와 화려한 액션으로 두터운 팬 층을 가진 정두홍 감독의 첫 게임개발 참여작 <발리언트>는 정 감독을 쏙 빼닮은 게임내 상인 NPC까지 등장할 정도로 <발리언트>에서 정두홍 감독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이에 아이러브PC방에서는 <발리언트>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두홍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우선 최근 근황은? <발리언트> 활동 이외에도 영화 촬영이라든지‥
현재, 11월 중에 방영될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무술감독으로 활동 중입니다. <발리언트>는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면 다른 활동을 마치고 하게 될 것 같아요.

- 대전액션 게임을 즐겨 하실 거 같은데, 장르 불문하고 즐기시는 게임이 있다면?
평소 게임을 많이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대전 액션 게임을 하면서 화려한 액션 기술을 참고하곤 합니다. <스트리트파이터>나 <철권>을 주로 하곤 하지요. 게임에서 구현되는 액션들은 실제 영화보다도 더 정교하면서도 그 표현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게임에서 액션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발리언트>에서 액션 디렉터라는 직책을 맡고 계신데 주요업무는? 급여는 많이 받나요?
우선 <발리언트> 게임 내에서 구현되는 액션 동작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주요한 업무입니다. 발리언트에 들어가게 될 액션 동작을 직접 촬영해서 개발팀에 제공하면, 동작 하나하나가 게임 내에서 직접 구현될 수 있도록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적용됐나를 확인해보고 더 부각시켜야 할 부분 혹은 잘못 표현된 부분이 있으면 체크해가며 수정 요청을 하지요. <발리언트>내에서 저의 액션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종종 게임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영화를 제작하곤 했는데 이번 <발리언트>액션 작업을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게임을 소재로 한 진짜 액션 영화를 한편 제작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발리언트>의 액션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급여와 상관없이 오히려 제가 수업료를 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모션 캡쳐를 연상시키는 CF를 촬영하셨는데 촬영 중 에피소드가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
원래 예상했던 촬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8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발리언트>를 담당하는 엠게임 직원들보다는 오히려 저와 촬영 스탭들이 동작 하나하나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최고의 동작만을 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수없이 반복 촬영한 끝에 시간이 많이 지연됐던 기억이 나네요. 총 14시간이 걸려 자정이 다 되어서야 촬영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 PC방을 이용하실 때 무엇을 주로 하시나요? 또 PC방을 선택하실 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대부분의 일과를 촬영장 혹은 액션스쿨에서 보내고 주로 개인 PC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 PC방을 찾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얼마 전 약속 시간보다 장소에 일찍 도착해서 근처 PC방에 들어가본 적이 있는데,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또 카페처럼 음료와 식사, 간식거리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서비스 면에서도 크게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아이러브PC방을 구독하시는 전국 PC방 업주 분들에게 한마디
그 동안 영화, 드라마에서만 찾아뵙다가 처음으로 <발리언트>라는 게임을 통해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게임을 통해 액션 아이디어를 종종 찾게 된 저에게 이번 <발리언트>액션 디렉터의 역할은 정말 흥미롭고 신선한 도전이었습니다. PC방을 찾는 고객들에게 저의 액션이 깃든 <발리언트>가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응원 부탁드립니다. 전국에 계신 PC방 사장님들도 항상 건승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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