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와 그래픽카드가 전력을 더욱 많이 소모하게 되면서 이와 더불어 용량이 증가했던 파워서플라이(이하 파워)는 한동안 500W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최근 친환경 열풍으로 PC부품의 전력소모 증가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파워는 성능이나 품질을 수치화해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과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적은 상황이기에 파워 선택은 소비자의 사용 경험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또 제품과 함께 제품을 제조/유통하는 회사를 보고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PC방에서는 오랜 시간 꾸준히 파워를 선보인 회사의 제품이 더 선호되고 있다.

마이크로닉스 PC방 품질로 공략한다

일반 소비자와 서버 시장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가진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기존 클래식 파워 시리즈의 내부 설계를 강화해 기존 PC방 파워보다 한 단계 위의 품질과 성능을 가진 뉴 클래식 파워 시리즈로 고품질 파워를 원하는 업주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한미마이크로닉스가 PC방 시장에 내세우고 있는 제품은 500W급 파워인 뉴 클래식 500W Active PFC(이하 뉴클래식 500W) 모델이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액티브 PFC 회로를 적용한 제품으로 전력 효율이 높으며, 발열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품질은 80플러스 인증을 받은 제품에 못지 않다.

   
 

▲ 팬그릴에는 마이크로닉스 로고가 새겨져 있다.

 

마이크로닉스 뉴 클래식 500W는 검은색 외형에 벌집 모양의 육각형 통풍구와 120mm 쿨링팬에 사용되었다. 소음이 적은 120mm 쿨링팬은 내부에 온도센서가 부착되어 파워에 걸리는 부하로 인한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쿨링팬의 회전수를 조절한다.

   
 

▲ 초록, 파랑, 빨강, 주황색으로 리폼된 케이블

 

마이크로닉스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컬러 리폼 케이블이다. 각 커넥터 종류별로 고유 색상을 가진 매시 리폼 처리를 했다. 이를 통해 케이블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하다.

뉴 클래식 500W는 다양한 형태의 커넥터와 함께 넉넉한 개수를 지원한다. 그래픽카드를 위한 6핀, 6+2핀 커넥터뿐만 아니라 4핀 커넥터 3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ATA 커넥터는 6개를 지원한다. 케이블 길이도 평균 45cm, 최대 75cm 수준이기에 케이스 뒤쪽으로 SATA 커넥터를 빼놓고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ATX 12V v2.3 규격, 듀얼 12V 출력

마이크로닉스 뉴 클래식 500W는 12V 출력 사용이 증가한 최근 PC의 전력 사용에 맞춰진 ATX 12V v2.3 규격을 준수한다. 최대 18A의 듀얼 12V 출력을 지원하며, 12V로만 최대 432W까지 사용할 수 있어 전력소모가 큰 그래픽카드 장착해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지포스 GTX 460을 비롯해 PC방용 그래픽카드의 대부분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 12V 1, 12V 2 모두 안정적인 출력을 보이고 있다

 

간단한 테스트로 12V 출력을 확인해 본 결과 시작 전 2개의 12V 출력 라인 모두 12.13V 수준을 유지하다가 3DMark06 실행과 함께 전압이 내려가 최저 11.99V, 최대 12.12V, 평균 12.04V를 나타냈다. 전압의 변화 폭이 좁고 전압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12V 측정 결과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파워, 마이크로닉스 뉴 클래식 500W Active PFC

마이크로닉스 뉴 클래식 500W는 현재 시장에서 4만 원 후반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PC방에서 많이 팔리는 500W급 파워와의 가격 차이는 1만 원 수준으로 액티브 PFC를 채택한 500W급 파워 중에서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한다.

   
 

▲ Active PFC가 내장된 마이크로닉스 뉴 클래식 500W

 

기존 400W급 뉴 클래식 제품으로 인해 마이크로닉스 파워는 업주들 사이에서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런 좋은 평가에 이번 겨울 성수기에 맞춰 본격적으로 PC방 시장에서 이름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마이크로닉스 뉴 클래식 500W는 액티브 PFC 방식으로 PC방에서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일반 파워에 비해 전기료 절감효과를 기대할 있으며, 깔끔하게 처리된 리폼 케이블로 PC내부 정리에 유리하다. 더불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3년 무상 A/S와 인증받은 전원 케이블은 업주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