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크기 경쟁이 뜨거웠던 PC방 모니터 시장은 24형 제품을 정점으로 그 열기가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 PC방은 좌석의 공간 제약으로 인해 24형이상 대형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중론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24형 모니터 제품들이 PC방에 보편화되면서 크기보다는 품질과 성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PC방 모니터에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LED 모니터이다. 기존 CCFL 대신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모니터를 통칭하는 LED 모니터가 친환경 바람을 타고 PC방에서의 판매량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PC방 업주들은 이전부터 LED 모니터가 가진 장점에 주목했었다. LED 모니터는 일반 LCD두께가 얇아 좌석의 공간 활용이 유리하며, 전력소모량이 적고 발열도 적어 긴 수명을 자랑하고 있다. LED 모니터의 전력소모량은 CCFL 방식의 LCD 모니터보다 30~50% 정도 적어 평균 50대 이상의 PC를 운영하는 PC방에서는 확실한 전기세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장점을 갖고 있는 LED 모니터는 2010년부터 그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따라 가격 또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올해는 PC방에 LED 모니터가 도입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많은 업체들이 LED 모니터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벤큐는 다양한 종류의 LED 모니터를 국내 시장에 내놓고 일반 소비자 시장과 PC방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국내에는 LCD 모니터와 프로젝터 제품으로 잘 알려진 벤큐는 12개의 회사로 이뤄진 IT 그룹으로 세계 3대 패널 제조사인 AUO도 벤큐 그룹의 자회사이다. 이런 이점을 통해 벤큐는 뛰어난 품질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모니터 제조업체로 거듭났다.

디자인과 성능을 두루갖춘 LED 모니터, 벤큐 V2420H

현재 벤큐가 내놓은 LED 모니터 가운데 PC방 업주들이 주목해야 할 제품은 5월 출시한 V2420H이다. 벤큐 V2420H는 지난 3월에 진행한 벤큐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소개되었으며, 15mm의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해 iF 디자인상을 수상했을 정도 디자인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벤큐 V2420H의 사양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V2420H는 풀 HD를 지원하는 16:9 와이드 화면비의 24형(61cm)모니터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24형 제품의 경우 실제 크기가 23.6형(60cm)이지만 이를 부풀려 24형 제품 판매하고 있지만 V2420H는 정확히 24형(61cm)을 준수하는 제품이다.

V2420H의 해상도는 풀 HD 해상도인 1920×1080을 지원한다. 최근에 출시되는 모니터의 경우 대부분 16:9 화면비로 출시되고 있다. 이는 디지털콘텐츠의 규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V2420H는 디지털방송 및 블루레이와 1:1로 대응하는 16:9 화면비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해 화면 손실 없이 최적의 화면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V2420H는 업계 최고수준인 1,000만 : 1의 동적명암비(DCR: Dynamic Contrast Ratio)와 5ms의 초고속 응답속도를 통해 온라인게임 및 영화감상, 문서작업에서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제공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15mm 초슬림 다자인

   

벤큐 V2420H의 전체적인 디자인에는 심플함이 묻어있다. 벤큐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V2420H는 검은색 피아노 떠올리게 하는 제품이다. V2420H는 모든 기기와 잘 어울리는 단정한 느낌의 검은색을 기본으로 축적된 디자인 노하우인 ‘컷팅 엣지’기술을 통해 클래식한 디자인을 형상화했다.

여기에 부드러운 곡선과 깔끔한 라인 마감을 통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더불어 표면의 하이그로시 광택 처리로 고급스러움도 느낄 수 있다. 디자인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 작고 둥근 전원버튼으로 디자인의 멋을 완성했다.

            
벤큐 V2420H가 내세울 수 있는 디자인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두께이다. 현존하는 모니터 제품 가운데 가장 얇은 수준인 15mm를 벤큐 V2420H가 구현한 것이다. PC방의 경우 좌석이 여유 공간이 적기 때문에 두꺼운 LCD 모니터를 사용할 때 공간의 제약이 더 심해진다. 하지만 벤큐 V2420H는 두께가 기존 LCD 모니터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공간의 여유가 생긴다.

V2420H의 스탠드는 가늘지만 강한 힘으로 모니터를 지탱하며 은색 링으로 멋스럽게 마무리했다. 모니터를 상하로 움직일 수 있도록 틸트 기능을 지원하기에 PC방에서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V2420H는 사용자 환경에 맞게 설정된 6가지 모드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인 벤큐의 센스아이 테크놀로지(Senseye Technology)를 지원한다. 일반, 영화, 게임, 포토, sRGB, 에코 모드는 최적의 화면을 제공한다. 특히 에코(Eco)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CCFL방식의 LCD모니터 대비 71%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낮은 전력소모량으로 PC방에 적합

이밖에도 벤큐 V2420H의 특징으로 적은 전력소모량을 들 수 있다. V2420H의 대기전력 은 1W, 동작시 최대 30W를 소모해 일반 LCD 모니터에 비해 30~50% 정도 낮은 전력소모량을 나타낸다. 여기에 낮은 전력소모량 만큼 발열도 적어 과열로 인한 걱정이 없다.

   

더불어 HDMI 단자를 기본으로 내장해 HDMI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해 사용이 가능하며, 헤드폰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별도의 전원 어댑터도 PC방에 적합하다. 발열의 문제가 있는 어댑터가 외부로 나와 있기 때문에 어댑터로 인한 고장 해결이 더 간편하다.

PC방을 사로잡을 완성도, 벤큐 V2420H

V2420H는 벤큐의 디자인 능력과 기술력이 그대로 녹아있는 LED 모니터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박형 디자인은 이미 iF 디자인상 수상을 통해 그 진가를 입증 받았으며, 1개의 불량화소도 용납하지 않는 무결점 정책의 패널 또한 어느 작업에서도 최적의 화면을 제공해준다.

   

2010년 국내 LED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선 벤큐는 V2420H 모델을 통해 PC방 LED 모니터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그동안 쌓아온 인지도와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LED 모니터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PC방 업주들에게 눈도장을 받겠다는 것이다.

PC방 업주들의 상당수가 LED 모니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V2420H와 같은 완성도 높은 제품은 PC방 모니터를 LED 방식으로 더 빠르게 전환시킬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도입에 있어서 가격적인 부담이 되는 만큼 PC방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가 곁들여진다면 PC방의 LED 모니터 도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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