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3월 5일, PC방 업주 이모(26)씨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할머니인 박모(8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박씨가 이씨를 발견한 것은 지난 3월 4일 오후 5시 50분께로, PC방에서 퇴근한 이씨가 자신의 방에 들어가 잠든 뒤 오후 시간이 지나도 일어나지 않자 직접 흔들어 깨웠지만 끝내 움직이지 않아 경찰과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가족들은 경찰조사에서 최근 이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PC방에서 아르바이트 근무자 2명이 대학교 개강일에 맞춰 일을 그만두자 3일 동안 하루 18시간씩 근무해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씨가 누적된 피로로 인해 과로사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학생들의 개학으로 아르바이트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PC방 업계로서는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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