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나 그래픽카드는 제품의 성능이 수치화되기 때문에 평가를 할 때 비교가 쉬운 편이다. 그에 반해 파워서플라이(이하 파워)는 제품의 품질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한 때 파워시장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묻지마 파워’들이 다수 유통되기도 했다.

저가의 저질 파워들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파워의 선택 기준이 왜곡되기 시작했고, 저렴한 가격이 PC방 파워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제품을 구입할 때 가격이 중요임에는 틀림없지만 품질이나 불량률, 안정성 등과 같이 나머지 파워 선택 기준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파워는 품질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없기 때문에 대게 제조사나 유통사의 신뢰나 제품의 브랜드를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이나 꾸준히 제품을 출시한 회사의 제품이라면 내부의 자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을 통과한 제품을 내놓는다.

GMC에서 내놓은 G-POWER도 그런 제품 중 하나이다. GMC는 시소닉파워 및 풍파워 등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한 파워를 유통했던 노하우로 PC방용 맞춤 제품인 G-Power를 선보인 것이다. PC방 맞춤형 파워 G-Power G-5000(이하 G-5000)을 살펴보도록 하자.

GMC가 내놓은 PC방용 파워, G-Power G-5000

G-5000은 현재 PC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500W용량의 제품이다. PC방은 CPU와 그래픽카드의 전력소모량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500W 파워 사용이 보편화되었고, GMC도 맞춰 G-5000을 출시한 것이다.

G-5000은 PC방 판매를 위해 벌크 형태로 판매된다. G-5000 파워 본체와 전원 코드만 제공하는데 이는 낱개가 아닌 박스 단위 묶음으로 판매되는 PC방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박스 포장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없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름철 PC방에선 CPU와 그래픽카드의 발열로 인해 뜨거워진 내부 공기와 파워 내부의 발열을 견디지 못하고 파워가 터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는 대부분 콘덴서가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G-5000은 최대 105℃까지 견딜 수 있는 대용량 콘덴서를 장착해 안전성을 확보 했으며, 안전 퓨즈가 내장되어 있어 과전압으로 인한 PC의 고장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G-5000은 PC방용 케이스에 맞춰 디자인된 제품이기 때문에 케이블의 길이도 일반 파워와 다르다. PC방용 케이스가 일반 케이스에 비해 좀 더 작고 얇은 것에 맞춰 G-5000의 전원 케이블의 길이는 좀 더 짧은 것이다. 이는 불필요하게 선이 길어 정리하는 번거로움이 덜하다. G-5000의 케이블 길이는 35cm~52cm 수준이다.

G-5000은 케이블을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형광색 벨크로 밴드를 제공한다. 사용하지 않는 케이블을 묶는다면 내부의 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PC방에 최적화된 제품 G-Power G-5000

PC방용 제품은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PC방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디자인된 제품이다. GMC에서 내놓은 G-Power G-5000은 PC방용 케이스에 최적화되어 출시된 제품이다. G-5000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온에서도 잘 견디는 내구성 강한 콘덴서를 사용했으며, 고성능 스위칭 트랜스를 사용했다.

또한 G-5000은 PC방 케이스에 맞춰 디자인되었는데, 케이블의 길이 조절해 깔끔하게 선정리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위해선 박스포장이나 불필요한 액세서리를 최대한 줄이는 노력을 했다.

G-5000의 무상 보증 기간은 다른 PC방용 파워와 마찬가지로 1년이다. 이 기간 동안에 기능상 고장이 발생한다면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GMC에서 출시한 G-5000은 PC방에서 사용하기 부족함이 없는 파워로 제품의 품질 뿐만 아니라 고객지원도 확실하기 때문에 다른 여타 PC방용 파워에 비해 매력적인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