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출시된 인텔의 새로운 플랫폼인 i5 린필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플랫폼에서 새로운 린필드 플랫폼으로 전환되면서 PC에서 사용되는 하드웨어들의 규격도 많이 변화했고, 그에 따라 성능과 기술이 대폭적으로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C방 업주 사이에서도 i5 린필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새로이 PC를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 계획을 갖고 있는 많은 PC방 업주들이 새로운 플랫폼인 린필드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PC방 업주들은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린필드 전환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때맞춰 인텔이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린필드만큼 큰 파장을 몰고 올 플랫폼인 클락데일을 1월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클락데일은 인텔의 새로운 플랫폼 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여러 가지 면에서 PC방 업주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의 핵심 하드웨어인 메인보드들도 클락데일 준비에 한창이다.

준비된 클락데일 메인보드 아수스 P7H55-M PRO

플랫폼 자체가 완전히 바뀐 상황에서 린필드에 이어 클락데일까지 출시되며 메인보드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두 번째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경쟁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탄탄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아수스의 경우 발빠르게 클락데일 메인보드를 선보였다.

   

아수스 P7H55-M PRO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PC방 업주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보급형 클락데일 지원 메인보드로, M-ATX 형태의 제품이다.

P7H55-M PRO는 클락데일 플랫폼에서도 인텔의 H55 칩셋을 사용한 제품으로 LGA 1156 소켓 방식의 45나노, 32나노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DDR3 메모리를 사용한다. 또한 H55 칩셋은 내장 GPU를 통해 HDMI 및 DVI, D-SUB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P7H55-M PRO는 DDR3 메모리를 슬롯 당 4GB씩 총 16GB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린필드의 경우 DDR3 메모리를 묶어 트리플채널로 사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클락데일의 경우 DDR3 메모리를 듀얼채널로 구성하도록 변경되었다. DDR3-1066/1333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오버클럭 시 DDR3-2133 제품까지 지원한다.

   

이 밖에도 P7H55-M PRO는 4+2페이즈 전원부로 구성되어 있고, 기가비트 랜을 지원하며, 블루레이를 즐길 수 있는 8채널 HD사운드를 내장했다. 또 6개의 SATA 포트와 함께 총 12개의 USB 2.0 포트를 지원한다.

아수스 기술력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로 구현

P7H55-M PRO는 기본적으로 H55 칩셋이 지원하는 하드웨어적인 특징을 기본으로 아수스의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이다. P7H55-M PRO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 기술에는 내장된 GPU의 성능을 높여주는 GPU 부스트 기능, 부팅과 함께 여러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OS인 익스프레스 게이트가 있다.

더불어 하드웨어적인 기술로는 손쉽게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터보키와 간편하게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는 Q-DIMM, 그리고 이번 글에서 자세히 소개할 EPU 기술이 내장되어 있다.

EPU(Energy Processing Unit)는 특히 PC방의 전기 절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수스만의 전력 관리 기술이다. EPU는 메인보드에 하드웨어 프로세싱 유닛이 장착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제어할 수 있다.

EPU가 하는 역할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CPU를 비롯한 칩셋, 메모리, HDD, 팬의 전력 공급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기술이다. 여기에 P7H55-M PRO에서는 내장된 GPU까지 추가로 관리해준다. 각 부분의 부하 정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줌으로써 사용되는 전력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수명까지 연장시켜주는 기술이다.

EPU를 활용하면 최대 35%의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으며, PC방의 경우 1대당 줄일 수 있는 전기 사용량은 크지 않겠지만, PC방 전체 PC가 모두 이 기능을 사용한다면 충분한 전기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수스와 함께 클락데일로 가자

2010년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PC가 크게 전환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이미 2009년 하반기 린필드의 출시로 요동쳤던 PC 시장은 클락데일의 출시와 더불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PC방의 경우도 린필드 제품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클락데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i3 클락데일 플랫폼 가운데 프로세서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메인보드다. PC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메인보드 브랜드 중 아수스는 매력적인 브랜드임이 분명하다. PC방의 입장에서 아수스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것은 언제나 높은 가격이 문제였다.

   

하지만 아수스 메인보드 제품 가운데에서도 보급형 제품들은 충분히 가격경쟁력이 있다. 이번에 소개한 P7H55-M PRO도 그런 제품 가운데 하나다. 부가 기능을 줄이고 꼭 필요한 핵심 기능만을 갖춘 P7H55-M PRO는 제품의 품질이나 성능 면에서 PC방 도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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