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전체 게임에서 사용량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일부 게임에서는 반등이 나타났다. 특히 신규 시즌을 오픈한 ‘디아블로3’가 점유율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후속작 ‘디아블로4’를 앞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4년 1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729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7% 감소, 전월 대비 4.6% 감소, 전년 대비 1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TOP5 게임에서는 ‘FC 온라인’이 반등을 이뤘다. ‘FC 온라인’은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를 모델로 하는 ‘슛돌이 라이프’ 이벤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2.4% 증가했고, 점유율도 소폭 상승한 9.19%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도 반등에 성공했다. 신규 맵 론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3일에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 PUBG 커뮤니티 어워즈가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4.3% 증가했고,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오른 6위에 랭크됐다.

‘FC 온라인’과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한 TOP10 게임들의 하락세는 전주와 비교해 다소 완만해졌다. 다만 ‘메이플스토리’와 ‘오버워치2’는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에 따라 각각 7위와 8위로 밀려났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리니지’가 선방하며 전주 대비 사용량이 3.4% 증가했다. 오는 24일 ‘ALL 클래스 체인지’ 업데이트를 앞둔 ‘리니지’는 최근 중위권에서 타 게임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아블로3’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30위권 게임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2일 시즌30을 시작하면서 사용량이 대폭 증가한 것인데, 이에 따라 순위권 밖에 있던 점유율 순위도 13계단 훌쩍 오른 20위를 기록했다.

반면 ‘디아블로4’는 지난주에도 사용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작인 ‘디아블로3’에도 밀려났다. 13주 연속 하락세를 겪은 ‘디아블로4’는 오는 24일 시즌3 오픈을 앞두고 있어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디아블로3’가 선정됐다. 시즌30 오픈으로 크게 뛰어오른 ‘디아블로3’는 후속작 ‘디아블로4’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는데, ‘디아블로4’ 역시 이번 주 신규 시즌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이 둘의 순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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