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 지난주는 연말과 달리 상당수 게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다만 ‘FC 온라인’이 PC방 특별 이벤트를 일주일간 진행하면서 전체 게임 사용량을 견인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4년 1월 1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2,243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2.2% 증가, 전월 대비 35% 증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FC 온라인’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FC 온라인’은 PC방 특별 이벤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170.1% 증가했고, 점유율도 12.87%p 상승한 22.02%를 기록했다. 리브랜딩 전인 ‘피파온라인4’ 서비스 기간까지 통틀어 ‘FC 온라인’의 주간 점유율이 2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역 PC방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발로란트’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7.9% 증가하면서 장르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번주는 전국 중고등학교의 겨울방학 시작과 맞물려 신규 에피소드가 시작돼 ‘발로란트’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방학 시즌을 시작한 ‘메이플스토리’는 공정위 과징금 이슈가 불거지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12.5% 감소했다. 점유율 순위도 2계단 내린 6위를 기록하면서 주간 TOP5에서도 밀려났다. 다만 이슈가 잠잠해지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연속 하락세를 겪고 있는 ‘디아블로4’의 점유율 순위가 급락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내리 하락세가 지속됐음에도 ‘디아블로4’의 점유율 순위는 중위권 선두권을 유지해왔는데, 지난주 사용량이 전주 대비 18.3% 감소하면서 점유율 순위가 3계단 내린 15위로 밀려났다.

‘검은사막’은 신규 클래스 출시와 더불어 신년맞이 PC방 접속 이벤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10.3%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오른 20위에 랭크돼 2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신정 연휴 효과로 ‘한게임 로우바둑이’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21.6% 증가했다. PC방 인기 게임 바로미터의 별명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졌지만, 점유율 순위도 4계단 오른 23위를 기록하면서 어느 정도 체면은 유지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FC 온라인’이 선정됐다. ‘FC 온라인’은 1월 1일부터 PC방 스페셜 이벤트 형태인 ‘버닝 위크’를 실시하고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면서 게이머들을 PC방으로 불러모았다. 특정일에 진행했던 기존 이벤트과 달리, 이번 이벤트는 일주일간 지속되며 주간 점유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