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함께 연말을 맞아 중상위권 게임 대부분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로스트아크’가 겨울 이벤트 효과로 주간 TOP5에 복귀한 가운데,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는 PC방 이벤트를 펼친 넥슨 게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12월 4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999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0.3% 증가, 전월 대비 20.1% 증가,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바지 겨울 이벤트를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LoL)’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6.9% 증가했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도 ‘LoL’은 1위다운 면모를 발휘했는데, 다만 타 게임 사용량 증가가 훨씬 커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43.95%를 기록했다.

상위권 게임 중 상승세가 가장 컸던 게임은 ‘로스트아크’였다. ‘로스트아크’는 겨울 시즌을 맞아 신규 클래스 추가 및 PC방 접속 이벤트를 시작해 전주 대비 사용량이 24.6%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5위를 기록하면서 주간 TOP5에도 복귀했다.

TOP10 게임 전체가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던전앤파이터’도 전주 대비 사용량이 6.7% 증가하면서 4주 만에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중위권 게임에서도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는데, PC방 이벤트에 진심인 넥슨 게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엘소드’의 경우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 이후 16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57.2% 증가, 점유율 순위도 4계단 오른 21위에 올랐다.

장수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사용량이 11.3% 증가하고, ‘워크래프트3’의 사용량도 14.5% 증가하는 등 블리자드 RTS 게임들도 연말에 힘을 내고 있는데, 연휴를 맞아 PC방에서 유즈맵 모드를 즐기는 이용객 증가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지아케이드’는 신규 크리스마스 맵과 이벤트 등을 펼친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21.9%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오른 29위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엘소드’가 선정됐다. ‘엘소드’는 신규 클래스 리티아 업데이트로 상승세가 지속돼왔는데, 황금연휴 효과가 더해지면서 사용량이 57.2% 급증했다.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16주년 이벤트 효과로 이 같은 ‘엘소드’ 활약이 한 주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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