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과 다른 게임 선사한 엔씨, 신작 출시 기대되는 넷마블
본행사 못지않은 인기 구가한 넥슨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국제게임쇼 ‘지스타 2023’이 11월 17일 개막 이틀째를 맞이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대거 합류한 이날 지스타 현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는데, 신작 게임 시연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 3N 행사장에 많은 인원이 몰렸다.
신작 게임 3종으로 인기몰이한 엔씨소프트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 좌측에 위치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부스는 △오픈월드 MMO 슈터 ‘LLL’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등 신작 게임 3종의 대규모 시연장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엔씨 부스는 공간이 넓은 만큼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었는데도, 신작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운집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우선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끈 작품은 ‘LLL’이다. 관람객들은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을 PC로 시연했다. 먼저 고퀄리티의 그래픽이 눈을 즐겁게 했고, 실감나게 고증한 총기가 주는 슈팅 체감이 손을 즐겁게 했다. 다만 총기 파츠를 조밀하게 구성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어 일부 관람객이 헤매는 모습도 보였다.
엔씨 부스의 중앙에는 ‘배틀크러쉬’가 모바일 시연대로 준비됐다. PC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게임이지만, 젊은 게이머들에게 난투형 대전 액션은 인기가 높은 장르이기 때문에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엔씨가 준비 중인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60명의 영웅 중 5명을 선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해야 하는데, 어떤 영웅을 고를지 관람객들의 고심이 꽤 깊어지기도 했다.
관람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게임 선보인 넷마블
제1전시관 정면 중앙에 있는 넷마블 부스에서는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데미스 리본’, ‘RF온라인 넥스트’의 시연이 진행됐다.
과거 PC방에서 손님들이 즐겨 했던 ‘RF 온라인’은 이번 지스타에서 PC·모바일 게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는데, 우주 배경이라는 특징 덕에 다른 게임들과 차별성을 제공했다.
서브컬처 기반의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많은 관람객이 주목한 게임은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이었다. 원작 만화의 인기 덕도 있겠지만,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되는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에 관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남달랐다. 시연을 마친 한 관람객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즐겼다”며 “이번 지스타에서 체험한 게임 중 가장 출시가 기다려지는 게임”이라고 호평했다.
본행사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한 넥슨
넥슨은 이번 지스타 기간 동안 벡스코 제1전시관 옆 오디토리움에서 ‘FC 온라인’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많은 관람객이 집중되는 지스타 1·2전시관보다 집중도가 떨어질 만도 한데, 의외로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행사장에는 지난 16일 리그 챌린지를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태국, 베트남의 프로 선수, 인플루언서, 풀뿌리 선수 등이 초청돼 ‘FC 온라인’을 즐기는 모든 이들이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부산 지역 ‘FC 온라인’ 동호회원들도 대거 참석해 기념 촬영을 진행하는 등 PC방 점유율 2위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열기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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