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가 초겨울답지 않게 매서워지면서 PC방 주요 게임들의 사용량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5주년 축제 기간인 ‘로스트아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게임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가 11월 2주차 ‘주간 게임 동향’을 발표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이스포츠 대회 ‘LoL 2023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3 월즈)’ 4강전에서 T1이 선전하면서 결승 진출을 이뤘으나, ‘LoL’의 PC방 사용량은 되려 감소했다. ‘LoL’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2.09% 감소했는데, 점유율은 소폭 증가한 42.04%를 기록해 2023 월즈의 선전이 ‘LoL’의 사용량 감소를 어느 정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스트아크’는 5주년 이벤트 효과로 2주 연속 사용량이 대폭 증가했다. 전주 TOP5에 복귀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점유율 순위가 오른 ‘로스트아크’는 주간 4위에서 TOP3 진입을 노리고 있다.

TOP10 말석 자리를 놓고 ‘던전앤파이터(던파)’와 ‘디아블로4’의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다. 서로 간의 점유율 차는 0.06%p로 나타났는데, 오는 18일과 25일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앞둔 ‘던파’의 TOP10 수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리니지2’는 20주년 업데이트 및 PC방 이벤트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니지2’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3.57% 증가했고,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18위를 기록하면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주간 HOT 게임은 전주에 이어 ‘로스트아크’가 선정됐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7일 5주년 기념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전설 아바타’를 포함한 5주년 특별 쿠폰을 제공했다. PC방 누적 접속 이벤트가 집객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로스트아크’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로스트아크’의 11월 2주차 순위를 살펴보면 전체 게임 순위 4위, 장르 내 순위 1위에 랭크됐다. 전체 점유율은 6.12%, 장르 내 점유율은 30.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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