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수능을 한 주 앞두고 다수의 게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 흥행에도 ‘LoL’의 사용량이 줄어든 가운데, 그나마 ‘로스트아크’가 5주년 이벤트 효과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선전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11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6,510,000시간으로 전주 대비 2.2% 감소, 전월 대비 2.1% 감소, 전년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LoL’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2.0% 감소했다. 지난 8일 ‘LoL’은 접속 장애 현상으로 게임 이용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주중보다 오히려 주말 사용량 낙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접속 장애 현상에 따른 사용량 감소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5주년 이벤트를 진행 중인 ‘로스트아크’는 전주에 이어 20%가 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풍성한 PC방 접속 이벤트 효과로 ‘로스트아크’의 점유율 순위는 2계단 오른 4위에 랭크되면서 오랜만에 주간 TOP5에 복귀했다.

‘오버워치2’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7% 증가하면서 점유율 순위가 1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이달 초부터 시작한 K-pop 그룹 르세라핌과의 컬래버레이션이 ‘오버워치2’의 PC방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리니지’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13.1% 감소했다. 25주년 기념 이벤트 효과가 반감한 탓으로 보이는데, 반면 ‘리니지2’는 20주년 업데이트 효과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사용량이 2.7% 증가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추석 이후 6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검은사막’의 점유율은 전주와 비슷했으나 사용량이 전주 대비 3.3% 감소해 20위권 유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를 붙들 수 있는 획기적인 콘텐츠 및 이벤트가 필요해 보인다.

이달 초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주간 30위권에 복귀한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사용량이 9.0% 증가했다. 사용량 증가에 힘입어 점유율도 2계단 오른 28위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로스트아크’가 2주 연속 선정됐다.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로스트아크’는 지난 7일 5주년 특별 생방송을 통해 ‘전설 아바타’ 등 풍성한 선물을 제공해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어 주간 TOP3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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